KEPES 2007

관련전시회 동시개최로 풍성함 더해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한국전자부품전(KEPES)이 지난 4월 4일부터 사흘간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렸다. 각종 최첨단 핵심부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전세계 전자부품 시장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으로써 톡톡한 역할을 한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업체가 참가한 ‘SMT/PCB&네프콘 코리아 2007(국제 표면실장 및 인쇄회로기판 생산기자재전)’과 함께 열려 그 규모에 있어서 명실상부한 국제 전시회로 거듭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번 전시회는 무엇보다도 친환경제품과 설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전시회였다. 지난해 유럽이 RoHS(전기전자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를 발효한데 이어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도 올해 3월 China RoHS(전자정보제품오염관리법)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친환경이란 화두에 관심을 집중해야만 했으며, 이외에도 기술개발 향상에 따른 국산화된 제품들이 대거 눈에 띄인다는 점이 이번 전시회가 역대 전시회와 구별되는 점이다.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한 참관업체의 관계자는 “회사가 건재하다는 선전 이외에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싶다”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골드맥다양한 표준화 제품군 보유가 최대 강점올해 신제품 SMPS 대거 출시KEPES 2007에 참가한 골드맥(대표 탁원기, www.goldmac.co.kr)은 유무선 통신 시장에서 카드 단말기, 교통망, 의료기기, 이동통신 기지국 등을 위한 전원장치의 개발 공급에 주력하는 회사로 6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이 표준화돼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이러한 강점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언제든지 수용할 수 있는 제품경쟁력을 넓혀 300여개의 업체와 거래를 유지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는 것이 골드맥 최용설 부장의 설명이다.골드맥은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은 저렴하게 하여 구매력을 높이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타 회사와의 경쟁을 값싼 가격만이 아니라 품질에서도 높인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 국내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이 회사는 의료기 분야와 이동통신 분야, 그리고 철도/차량/선박용 SMPS 매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다양한 분야에 자사의 제품이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모듈제품을 케이스화시킨 중공업분야의 SMPS와 반도체용 슬림 SPMS, 그리고 전광판용 보급형의 저가 SMPS 등이 시판을 앞두고 있으며 홍보인력을 보강하여 매출증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에코조인솔더 신뢰성 테스트를 통한 공신력 확보‘SMT 플라자’ 솔더 신뢰성 테스트 시작에코조인(대표 고명완, www.ecojoin.co.kr)은 무연솔더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이다. 2001년 9월에 창업을 했지만 이미 그 이전에 국내 최초로 무연솔더를 개발하여 현재 상용화 및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간 국내 시장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만 했던 솔더를 국산화해보자 라는 의지로 지금껏 솔더분야에 매달려온 고명완 대표이사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금속접합을 전공한 경험과 노하우로 지금까지의 성과를 쌓아오고 있다.에코조인은 올해 초 ‘SMT PLAZA’란 이름으로 솔더 신뢰성 테스트 검사를 시작했다. 아직까지도 ‘솔더는 일제가 최고다’라는 인식이 팽배한 업계에서 국산 솔더의 우수성을 인정받기 위해 자체적인 신뢰성 테스트와 분석을 통해 자사의 솔더를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공신력을 얻기 위한 자구책이 사업분야로 확장된 것이다.현재 각종 친환경 관련 규제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부담이 많이 지워지는 RoHS 등과 같은 지침들에 대해 관련 업계들은 우왕좌왕 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그렇기에 꾸준한 데이터 확보와 검증된 평가방법으로 의뢰업체에 환경규제 지침에 알맞게 대응할 수 있는 정보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SMT PLAZA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다사테크로봇산업의 미래, 소비 가치를 제공한다지능형 로봇 개발 투자늘려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1가구 1로봇 시대를 대비한 지능로봇기업 다사테크(대표 강석희, www. dasatech.co.kr)는 이번 SMT/PCB 네프콘 전시회에서 공공도우미 로봇과 수평다관절 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선보였다.다사테크는 크게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을 다루고 있다. 산업 현장의 제조공정상 여러 분야에 쓰이는 산업용 로봇은 직각좌표로봇부터 데스크탑로봇, 수평다관절로봇, 그리고 수직다관절로봇에 이르기까지 그 대상과 적용범위가 넓은 제품군을 갖추고 있으며, 서비스용 로봇은 가정의 애견로봇인 제니보(Genibo)와 가정용 경비로봇, 그리고 도우미 로봇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다사테크는 로봇제어와 관련하여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디자인부터 시작하여 자체 개발하고 있다. 현재 로봇에 들어가는 요소부품 중에서 아직 국산화돼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모터를 들 수 있다. 산업용 로봇에 쓰이는 서보모터의 경우 자사의 모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이외의 마이크로모터같은 경우 OEM 모델을 적용하여 사용하거나 액추에이터를 개발하여 응용하고 있다고 한다.“비즈니스의 중심을 산업용 로봇에 두고 있지만 향후 지능형 로봇의 잠재시장을 염두에 두고 R&D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로봇사업팀 신현태 수석부장의 말처럼 다사테크는 올해 매출 250억 원의 목표를 정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욕구가 아직까지 보편화되지 못한 지능형 서비스 로봇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만한 ‘가치’를 제공해야할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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