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엠케어’ 도입

병원 내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길안내 서비스 뿐 아니라 진료예약, 진료비 결제, 의료행정, 처방전 약국 전송 시스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병원 시대가 본격 시작된다.

데이타뱅크시스템즈이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M-Care)’을 한양대학병원에 구축하면서 이와 관련해 9월27일 한양대학교병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플랫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병진 데이터뱅크시스템즈 대표이사는 “환자대상으로 병원 이용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기시간이 길다는 것에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며 “엠케어 시스템은 진료대기 시간과 결제 대기 시간 등을 줄여주는 시스템”이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대형 병원 시스템은 환자가 진료 접수를 하고 대기표를 받고 기다린 후 진료과에 가서 간호사에게 방문을 알리고 의사를 만나 진료를 받는다. 이후 수납을 하기 위해서 또 다시 번호표를 뽑아 기다렸다 수납을 하게된다. 만약 약처방이 있다면 인근 약국에가서 기다렸다가 약을 받고 귀가를 하게 된다.

홍병진 데이터뱅크시스템즈 대표이사

그러나 ‘엠케어’를 사용하면 대기시간과 결제시간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약 30분에서 한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데이타뱅크시스템즈 측의 설명이다.

‘엠케어’는 병원 내에 심어진 비콘의 위치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된다. 비콘은 병원 면적에 따라 설치되는데 한양대학교병원의 경우 약 300개, 부산대학교병원 경우 약 500개의 비콘이 설치됐다. 비콘은 이용자의 동선가 프로세스를 인지해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일일이 조작하지 않아도 개인 맞춤형 메세지로 접수, 진료, 수납, 귀가 4가지 단계를 돕는다.

예로 병원 입구에 들어서면 예약된 진료과의 위치를 안내해주고 진료과 도착시 예약 내역이 통지되며 모바일 대기 번호표가 발급되고 진료 현황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조회 가능하다. 진료 후에는 진료 내역과 검사결과, 처방전까지 조회하고 출력까지 할 수 있으며 진료비를 편리하게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다.

데이터뱅크시스템즈가 기존에 부산대학교학병원과 경북대학교병원에 론칭한 엠케어 1.0 서비스는 결제서비스가 없었다. 엠케어는 결제서비스가 포함된 2.0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지난 8월17일 경북대학병원에 론칭했고 한양대학병원에도 적용시킨 것이다.

엠케어는 올해 말까지 한양대학교 구리병원과 경북대학교칠곡병원을 포함해 상급 종합병원급으로 10개 병원에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M-Care)’

권기욱 데이터뱅크시스템즈 전무는 “지난 8월에 론칭한 엠케어 2.0은 결제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약 4500명 정도가 1차 버전을 삭제하고 2차 버전으로 새롭게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엠케어는 6개월 이내에 전체 환자의 10% 사용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년 내에 50%의 사용률을 목표로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처방전을 원하는 약국으로 전송 가능하고 모바일 결제 후 약을 바로 찾아 기다리는 시간을 적약할 수 있도록 ‘전자 처방전 약국 전송 시스템’을 올해 안으로 론칭 준비중에 있다.

데이터뱅크시스템즈에 따르면 국내에는 약 2만2000개의 약국이 있는데 시장 점유율 50%를 보유한 업체와 엠케어 시스템을 연동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실무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실손보험 자동 청구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자동 처리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뱅크시스템즈는 보험사와 비즈니스 설계를 마쳤고 내년 1분기 이내에 한양대학병원, 부산대학병원, 경북대학병원에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동네 의원에서도 사용 가능한 B2C용 ‘엠케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이 개인병원에서도 미리 예약을 하고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실손보험 자동 청구 시스템 이후에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데이터뱅크시스템즈 측은 엠케어의 수익구조를 카카오페이 등의 일반 플랫폼이 약 1.0~ 1.5%의 수수료를 가맹점이 내고 있는 것보다 5분의 1 정도의 낮은 수수료를 측정했고 밝혔다. 또 약국 처방전과 실손보험 서비스도 평균 보다 낮은 수수료를 측정시켜 합리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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