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감각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시각장애 학생 작품 선봬

엔비디아가 7월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갤러리쿱에서 개최한 ‘터치 비주얼 전시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엔비디아, 우리들의 눈, 한국화가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이번 터치 비주얼 전시회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함께 보다’를 주제로 촉각·청각 등 시각 외 다른 감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작품을 통해 ‘보다’라는 행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엔비디아가 주최한 '터치 비주얼 전시회'가 많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핵심 자산인 ‘놀라운 시각적 경험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우리들의 눈과 협력해 2010년부터 매년 터치 비주얼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7년 동안 총 120여 명의 ‘엔비디아 터치 비주얼 서포터즈’를 선발해 매년 70여명의 시각장애 학생들의 창작 욕구를 해소하고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는 2015년 ‘프리즘 프라이즈(전국 시각장애학생 미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빛맹학교 정하영 학생의 <얼굴들>이 있다. 회전그네를 탈 때의 느낌을 형상화한 수많은 원들로 사람들의 얼굴을 표현한 공감각적인 해석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원전 사고의 방사능에 노출된 생물이 기형적으로 변해간다는 것에 착안한 청주맹학교 황채연 학생의 <기형 코끼리>, 청각장애 학생과 시각장애 학생이 함께 소통하며 만든 작품인 <함께 보는 숲> 등 장애에 의한 한계를 극복하고 마음의 눈으로 그려낸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회에서 소개됐다.

이용덕 엔비디아 코리아 지사장은 “엔비디아의 비주얼 컴퓨팅과 터치 비주얼 전시회의 작품들은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을 실현한 점에서 공통점과 놀라운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향후 시각장애의 한계를 넘어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공감할 수 있도록 터치 비주얼 프로그램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