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디바이스(이하 ADI)와 캠브리지컨설턴트(Cambridge Consultants)는 운전자의 주차불편 해소를 돕는 비용 효율적인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혁신적인 시스템은 별도로 고가의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도로변이나 실내 주차장의 빈 주차공간을 모니터링해 운전자가 짧은 시간에 쉽게 주차공간을 찾아 주차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주차장에 들어감과 동시에 주차공간을 배정받아 빈 공간을 찾아 헤맬 필요없이 곧장 해당 주차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혹은 특정 상점에서 쇼핑을 하고자 하는 고객이 원하는 주차공간을 사전에 신청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또한, 주차공간 인식 센서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자동차 번호판 인식 기술과 결합하면 운전자들이 자동 결제 및 주차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아나로그디바이스와 캠브리지컨설턴트가 발표한 '자동차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새롭게 출시된 이 스마트 시스템은 아나로그디바이스의 수상 경력이 있는 블랙핀 저전력 영상 플랫폼(Blackfin Low Power Imaging Platform, BLIP)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BLIP은 광범위한 실시간 센싱 어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하는 저비용• 저전력 임베디드 컴퓨터 비전 플랫폼이다. BLIP은 캠브리지컨설턴트에서 설계한 고도로 정교한 알고리즘을 사용해 점유되거나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시각적으로 감지해낼 수 있다.

마이클 머레이(Michael Murray) 아나로그디바이스의 산업 IoT 및 센싱 부문 본부장은 “아나로그디바이스는 BLIP 플랫폼을 통해 수동에서 실시간 스마트 센싱 노드로 급격한 변환기를 맞이한 스마트 빌딩 및 도시처럼 급부상하고 있는 IoT 영역에 상당한 기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캠브리지컨설턴트와 협력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밝히며, “캠브리지컨설턴트가 보유한 세계 수준의 복합 알고리즘 개발 전문성 덕분에 전세계 운전자들의 불만의 주요 요인이었던 주차 불편을 해소할 독자적인 솔루션을 어플리케이션 영역에서 알고리즘 기반으로 BLIP을 통해 개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기적으로 발표되는 주차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번 주차공간을 찾는 데 최대 20분까지 걸리는 경우가 발생하며, 그 결과 평균적으로 운전자 한 명이 주차공간을 찾는 데 일생에 걸쳐 수천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이는 허비되는 시간의 경제적 손실과 더불어 환경 오염은 물론 도로 정체까지 악화시키게 된다.

디팍 레이벌(Dipak Raval) 캠브리지컨설턴트의 커머셜 디렉터는 “우리의 독자적인 스마트 시스템은 머신비전(machine vision)을 활용해 고가의 인프라 구축 없이 각 공간의 점유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하고, “이는 카메라가 여러 구역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머신비전 기술이 어떻게 넓은 영역의 점유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비용 효율적 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알고리즘 개발 분야의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당 기술이 다양한 조명(lighting) 조건에서도 각기 다른 크기의 자가용, 트럭, 오토바이를 대상으로 오류 없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보장해왔다”며 “예를 들어 보행자가 주차 공간에 서 있다던가 쇼핑 카트가 놓여져 있는 경우 주차 공간이 사용중인 것으로 잘못 인식하지 않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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