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3월1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01조원과 영업이익 26조원 달성 등 지난해 경영성과가 보고됐으며 △47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다뤄졌다.
 
의안 상정에 앞서, 권오현 부회장(DS부문장), 윤부근 사장(CE부문장), 신종균 사장(IM부문장)은 각 부문별 2015년 경영실적과 2016년 전망, 사업방향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권오현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지난 한 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됐지만 주주들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글로벌 전자업계 선두자리를 유지 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권 부회장은 올해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 되고 IT업계가 전례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 부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어려운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생존경쟁력을 확보하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효율성을 높여 내실을 다지고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과 각 부문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권 부회장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주력사업의 경쟁력 격차를 확대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실현해 뛰어난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부회장은 "주주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주주 중시 경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월1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요 경영성과와 경영방침에 대해 주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2015년 DS 부문은 매출 75조, 영업이익 14조8900억원을 기록했다. D램 45%, 낸드 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세계 1위 업체로서 시장을 지속 견인했으며, 시스템 LSI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경영성과를 큰 폭으로 개선했다.

2015년 CE부문은 매출 46.9조원, 영업이익 1조2500억원을 기록했다. TV사업은 2015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UHD TV를 중심으로 10년 연속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2015년 셰프컬렉션 냉장고, 액티브워시 세탁기 등 혁신제품 판매확대로 매출성장과 수익개선을 달성했다.

IM부문은 2015년 매출 104조원, 영업이익 1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전체 휴대폰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위상을 유지했으며, 세계 최초로 양면이 휘어진 곡면(edge)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을 출시, 대화면 스마트폰에 이어 다시 한번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주도했다. 또한,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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