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핀테크·O2O’ 사업 확장... 제2 도약 선포

“10년을 미리 내다보는 기업으로 나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행 중에 있다.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 틸론의 기술력과 융합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다.”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틸론이 다양한 사업 확장에 나선다. 데스크톱가상화(VDI) 솔루션인 디스테이션(Dstation) 기반의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은 물론 PPR(Paperless Process Revolution)과 비대면 실명인증서비스를 포함하는 핀테크 사업과 O2O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클라우드 기업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 산업군에 특화된 기술·경쟁력 확보로 신산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최백준 티론 대표이사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틸론 데이빗 데이 2016(TILON DAVID DAY 2016)’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밝혔다. 15년간 업계에서 쌓아온 VDI 기술력과 파트너사와의 협업 관계를 긴밀히 유지해 신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는 브이스테이션(Vstation)과 핀테크 솔루션인 PPR과 비대면 실명인증서비스를 포함하는 에프스테이션(Fstation), 자사 VDI 솔루션의 업그레이드버전인 디스테이션 4.0 등을 새롭게 공개했다. 그간 서비스 해온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솔루션과 새롭게 시작한 핀테크 솔루션을 선보여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그간 협업해온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과 M&A 협정식 등이 동시 진행됐다. 틸론은 인프라닉스와 클래스액트와 이날 체결된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과 공공, 금융 시장을 포함해 가장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SM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자리에서는 M&A 협정식도 함께 열렸다. 틸론은 IT 전문 리사이클 기업인 금강시스템즈와 일본계 기업 PRP와 M&A 협정을 맺고 핀테크, O2O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반투명(스마트) 사이니지/증강현실(AR) 기반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일본 기업 PRP와 M&A를 통해 지역 시장에 맞는 O2O 솔루션(Pantastation, 판타시스템)을 시장에 공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O2O 솔루션인 판타시스템을 통해 NFC/비콘 인증 모듈과 스크린 제어 시스템, 디스플레이 콘텐츠 제어 솔루션과 SNS 통신 서비스 기능, 결제시스템까지 하나로 연결된 통합·단일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일본 내 시장에서 기반을 갖춘 PRP와의 이번합병을 통해서 일본 내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자사의 VDI 솔루션과 PRP의 솔루션을 결합, 클라우드 기반의 O2O 서비스를 통한 일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 선 진입한 가상화 제품에 대한 불만과 피로도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현지 시장에서의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윤치선 틸론 전략기획본부장(상무)은 “클라우드 도입법 시행으로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오픈된 상태에서 다음 시대를 위한 신사업을 다각적인 방법으로 모색 중”이라며 “이번 파트너십 협약과 인수·합병의 건도 틸론의 기술력과 파트너사의 강점을 융합해 경쟁사 대비 한 발 먼저 시장 공략에 나서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