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Dell)코리아는 고등과학원(Korea Institute for Advanced Study, 이하 KIAS)의 방대한 시스템 규모와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데스크톱 가상화 프로젝트에 자사의 컨버지드 인프라 제품인 XC 제품군이 입찰을 통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KIAS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과학자들이 다양한 주제로 개별 연구를 진행하는 기관이다. 일반 기업처럼 표준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으며 워크스테이션급의 고사양을 필요로 하는 데다 경우에 따라 필요로 하는 사양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IT 관리 부서에서 연구원들의 복잡다단한 요구에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IAS는 신규 건물로의 확장 이전과 함께 데스크톱 가상화를 도입, 최종 사용자 컴퓨팅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델(Dell) XC 시리즈 3노드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으로는 PCoIP(PC over Internet Protocol), 즉 제로 클라이언트 환경을 지원하는 VM웨어의 호라이즌 뷰(Horizon View)를 선택했다. 또 최종 사용자 환경을 단순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통적인 서버와 SAN 구조 대신 서버와 스토리지가 융합된 컨버지드 인프라를 데스크톱 가상화의 핵심 인프라로 선택했다. 특히 하이퍼스케일로 잘 알려진 뉴타닉스(Nutanix) 솔루션을 탑재한 델의 XC 제품군을 입찰 선정, 서버와 스토리지를 스케일 아웃 방식으로 무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KIAS 전산팀에서 최종 사용자 컴퓨팅 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이성환 VDI 담당은 “기존에 Dell 제품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신뢰성도 영향을 미쳤지만, 델 XC 시스템의 관리 화면이 인상적이었다”며, “모든 관리 대상이 한 화면에 일목요연하게 요약되어 있고 특정 대상을 클릭하면 상세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됐다”고 말했다.

KIAS가 도입한 델 XC 컨버지드 인프라 서버 3노드(node)는 기업에서 일상적인 업무를 보는 용도를 기준으로 100명의 사용자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성능이며, 현재 30명의 데스크톱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CPU 점유율은 최대 5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수치 연산이나 시뮬레이션, 그래픽 처리 등 훨씬 많은 컴퓨팅 성능을 사용하는 연구원들의 환경을 감안할 때 데스크톱 가상화의 성능이나 안정성이 확인된 후, 추후 70~80대로만 확대해도 투자 비용(Total Cost of Ownership, TCO) 측면에서도 이득인 것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데스크톱 가상화는 IT 관리자의 업무 시간을 절감해, 사용자에게 빠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KIAS의 데스크톱 가상화 도입 이후 즉각적으로 확인된 효과는 운영체제의 보안 업데이트나 패치를 설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 대폭 감소, 극대화된 보안성, IT 관리자의 업무 시간 절감 등으로 꼽힌다.

이성환 VDI 담당은 “KIAS의 이번 프로젝트 최종 목표는 전체 데스크톱 환경을 가상화하는 것이지만, 아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과 환경 변화, IT 인프라 투자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이번 델과의 데스크톱 가상화 프로젝트는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상윤 델코리아 스토리지 영업 총괄 이사는 “일부 업계에서만 쓰이는 것으로 간주되었던 데스크톱 가상화가 이제는 전방위적 산업, 학계 및 각종 조직으로 대폭 확대되고 있으며, 업무 환경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은 수준으로 증가시켰다”며, “델은 이번 KIAS 도입 케이스에서 볼 수 있듯, 서버와 스토리지가 융합된 컨버지드 인프라에 높은 강점을 가지고, 성공적인 데스크톱 가상화에 필수인 확장성과 고성능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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