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내 최대 광검출소자 제조사인 우리로광통신과 양자암호통신 핵심부품 국산화 및 상용화를 위한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과 박세철 우리로광통신 대표는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 참석해 양자암호통신 핵심부품인 단일광자 검출소자의 상용화와 양자정보통신기술 전반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단일광자 검출소자는 빛의 최소 단위인 단일광자를 검출할 수 있는 초고감도 광학센서다. 양자통신 및 양자컴퓨팅을 비롯한 양자기술 산업 분야 전반에서 핵심부품으로 사용된다.

▲ SK텔레콤이 국내 최대 광검출소자 제조사인 우리로광통신과 양자암호통신 핵심부품 국산화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단일광자 검출소자는 미국 프린세톤 라이트웨이브(Princeton Lightwave)에서 세계시장 대부분을 독점하고 있으며 양자암호통신 핵심부품으로서 수출 주의 품목으로 분류돼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다뤄지는 중이다.

SK텔레콤은 2013년부터 양자산업 활성화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 국책 과제를 맡아 우리로광통신과 손잡고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양사는 지난 2년간 양자정보통신 기술의 성장성을 논의하고 분당 SK텔레콤 종합기술원에서 관련 기술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우리로광통신은 광자 검출 능력이 우수한 단일광자 검출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SK텔레콤과 우리로광통신은 이번에 개발한 단일광자 검출소자가 상용화될 시 우수한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고가 장비 문제로 위축돼 있는 양자정보통신 기술 개발 환경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2011년 양자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현재 양자암호통신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단일광자검출기술, 간섭계기술, 후처리기술 등을 확보한 상태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양자기술 상용화를 위한 양자암호통신 장비가 완성될 예정이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국내 ICT 인프라와 양자기술 역량을 융합하면 양자기술 선진국을 따라잡는 것은 물론이고 산업 자체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중소기업들과 상생 협력을 통해 양자정보통신 분야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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