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N, 다운링크 콤프 DPS, 5G UDN 등 5G시대 걸맞은 기술 함께 전시

국내 이통3사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 2015에서 ‘5G기술’을 두고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MWC를 통해 이통3사는 밀리미터 웨이브 대역을 이용한 5G기술을 중점으로 5G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인다.

MWC 2015가 시작되며 이통3사의 밀리미터 웨이브를 활용한 5G기술 경쟁이 본격화됐다. 밀리미터 웨이브 대역은 청정 광대역 확보가 용이한 초고주파 주파수 대역이다. 각 이통사들은 이를 기준으로 5G기술을 구현한다.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15 전시장 SK텔레콤 전시 도우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은 30~300㎓를 활용한 7.55Gbp급 5G기술을 소개한다. SK텔레콤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LTE 보다 100배 빠른 수준으로, 밀리미터 웨이브 기술을 활용해 주파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노키아(Nokia) 부스에서 4중 안테나 기반 600Mbps 전송 기술과 가상화 기지국(vRAN)기술을 공동 시연하고, 브로드컴(Broadcom)과는 2배 속도의 LTE-A 펨토셀 기술을 시연한다.

LG텔레콤은 고주파 대역에서 1㎓의 넓은 주파수폭을 갖춘 밀리미터 웨이브 기술을 활용해 최대 50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가능케 할 5G기술을 선보인다. LG텔레콤 측은 속도뿐 아니라 하나의 장비에 주파수 송수신 안테나를 16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데이터 트래픽 수용량을 대폭 증대시키고 스마트폰 간 전파 간섭 억제와 고품질의 주파수 송수신을 가능케 하는 특징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5G기술과 더불어 이번 전시기간 동안 노키아와 함께 주파수 간섭을 제어할 수 있는 LTE-A(Advanced)기술인 다운링크 콤프 DPS(Downlink Cooperative Multi-Point, Dynamic Point Selection)와 다운로드 속도를 높여주는 다운링크 256쾀(Downlink 256QAM)을 시연한다.

KT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밀리미터파 기술을 통해 기존 LTE 주파수 대역보다 높은 28㎓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함으로써 100배 이상 빠른 전송속도를 지닌 5G기술을 소개한다. KT는 향후 이 기술을 발전시켜 LTE 대비 1000배까지 속도를 향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에릭슨과 공동으로 개발한 5G UDN(Ultra-Dense Network)를 알린다. 이는 KT가 보유한 광 인프라와 망 운용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스몰셀을 밀집 구축하는 기술이다. KT 측은 기존 대비 100배 이상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무선 품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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