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고급두뇌 역량 강화를 통한 산업 고도화 전략' 발표
고급두뇌 역량 위한 창의적 생태계 구축, 이를 전 산업에 Spill-over

정부가 경쟁력이 취약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 분야의 구급두뇌 인력과 전문기업 양성·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2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고급두뇌 역량 강화를 통한 산업 고도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고급두뇌가 경제성장의 기관차 역할을 하는 나라'를 비전으로 고급두뇌 역량 강화, 전 산업 Spill-over를 통한 고부가가치화, 창의실현 환경 조성을 골자로 산업부문 창조경제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선진국은 고부가가치 영역인 임베디드 SW, 엔지니어링, 시스템반도체(SoC) 등에 있어 가치사슬의 상류에 특화해온 반면 우리는 저부가가치 조립·가공·시공분야에 강점을 보여 왔다"며 "이에 선진국들은 오랜 경험과 고급인재를 통해 높은 진입장벽을 치고 독과점 이익을 향유하고 있고, 저부가가치 산업은 중국의 거센 추격으로 더 이상의 비전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창의와 혁신의 실현수단인 임베디드 SW, 시스템반도체, 엔지니어링 등에 있어 국산화율이 현저히 낮고, 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이라며 "고급두뇌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창의적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급두뇌 역량을 전 산업에 Spill-over하는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임베디드 SW, 시스템반도체, 엔지니어링, 해양플랜트 등 분야의 M&A와 해외 우수인재 유치를 통해 단기 Jump-up 전략을 펼치는 한편 고급두뇌 인력 양성과 확충을 위해 연구센터, 특성화 대학, '국가 최고급 설계 브레인 선정제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고급두뇌 인력양성 목표는 SoC-임베디드 SW 전문인력 3600명을 포함 오는 2010년까지 총 1만750명 양성이다.

또 일정 요건을 갖춘 기업을 '고급두뇌 전문기업'으로 지정해 지원·육성하고, 전문기업의 공공 R&D 참여시 가점 부여, 세제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전장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자동차와 항공산업의 스마트화를 위해 스마트카·친환경차 핵심기술 조기 확보를 위한 융합형 R&D를 추진하고, 자율주행용 임베디드 SW 및 완제기 설계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또한 전통의 제조업과 에너지 분야에 대해서도 IT와 SW와의 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임베디드 SW 발전전략'과 '반도체 4.0전략'(각 오는 9월), '4대분야 융합서비스 관련 신산업 육성방안'(오는 10월), '창조산업화를 위한 공학교육 개선방안'(내년 상반기) 등 후속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산업부가 공개한 '임베디드 SW 산업 현황'에 따르면 임베디드 관련 국내 업계의 육성·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오는 2017년까지 임베디드 SW 인력수요가 현재보다 1.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공급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국내 임베디드 SW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약 50% 수준으로 개발도구 4.1년, OS 4년, 미들웨어 3.3년, 응용SW 2.6년의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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