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올제텍은 국방과학연구소 및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개발 경험이 풍부한 연구원들이 주축이 되어 2001년 8월 설립된 방위산업체이다. 국방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전 테크노파크에 위치한 올제텍의 핵심기술은 군, 항공/우주 분야의 실시간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이다.

까다로운 국방·항공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력으로 인정받다

국방 및 항공 산업에서 이용되는 임베디드 시스템은 한마디로 까다롭다. 제품 개발에만 4년 이상이 소요되기도 하고, 실험실에서 성공을 했더라도, 막상 시험대에 오르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만큼 정교하며 전문적인 기술을 요구하는 시스템인데, 올제텍㈜이 실시간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 개발 기업답게 이러한 기술의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제텍의 심형식 대표이사는 "방위산업체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는 제품의 특화성과 함께 얼마나 지속적으로 기술 지원을 할 수 있느냐이다. 올제텍의 연구인력들은 대부분 회사 설립과 함께 지금까지 함께 해오고 있으며, 내외적으로 내실을 다져왔기 때문에 군, 우주/항공 실시간 임베디드 시스템의 A부터 Z까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제텍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은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은 물론, 실물모의시험(HILS: Hardware-In-the Loop Simulation)용 실시간 시뮬레이션 컴퓨터 기술, 전자광학 시스템 기술, RF시스템 기술,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술로 특성화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회사가 설립 된 이후 10년의 기간 동안 꾸준히 관련 연구기관 및 업체들로부터 그 기술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 분야의 최고임을 자부하고 있다.

올제텍은 항공우주연구원 및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함께 다양한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완료하였고,현재도 진행 중에 있다. 2002년부터 실시간 실물모의 시스템(HILS), 비행선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개발과, 적외선 탐지-추적 분석장비 등을 제작하였다.

2009년에는 한국형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성능분석시뮬레이터 시제업체로 선정, 대한민국 해군 대잠훈련 분석모델 사업수행 등 방위산업 전문기술업체로서 그 진가를 발휘하였다.

또한, 2011년까지 이어지는 스마트무인기 개발 사업에 참여하여, 지상/탑재형 통신제어기 개발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3차에 걸쳐 이어지고 있는 이 스마트무인기 개발 사업에서 올제텍은 남들보다 3년 늦은 2차부터 투입되었지만, 진행 사업에 뒤쳐지지 않고 오히려 뛰어난 기술력으로 빠른 결과물 등을 선보이는 등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고급 인력 양성에 힘써, 직원들의 석·학위까지 전폭적 지원

다른 산업의 기술도 마찬가지겠지만,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이 점점 더 고집적화로 진화하고 있어 다양하고도 깊이 있는 기술이 필요하지만, 시장에서는 안타깝게도 이러한 기술을 갖춘 전문 엔지니어를 구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 대표이사는 "올제텍의 인재상은 협력, 희생, 성실, 능력 순이다.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의 고집적화에 따른 어려움은 결국 연구진들의 협력으로 그룹 세미나를 통하여 극복해야 한다. 올제텍의 연구원들은 다양한 세미나에 참여하여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회사 내의 다른 연구진들과 다시 한번 자체 세미나를 열어 기술 지식을 나눈다. 점점 더 혼자 공부해서는 첨단/고집적화 기술을 습득하고 해결하는 것은 힘들다. 이는 현직에 종사하는 연구원 뿐 만 아니라, 현재 임베디드 시스템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꼭 필요한 조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인터뷰에 함께 임했던 올제텍 사업개발팀의 박준현 선임연구원은 "심형식 대표이사님이 항상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시며, 끊임없는 자기 개발과 직원들에게 본이 될만한 노력들을 하고 계신다. 직원들이 이러한 모습을 저절로 배울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올제텍은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은 인재라는 신념 아래, 고급인력 양성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석사와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기숙사 등을 제공하는 등 직원들이 연구 개발에 매진하여 회사의 이익은 물론 개개인의 발전을 위한 환경을 마련해주고 있다.

또한 기업의 사회 환원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형식 대표이사는 기업은 같이 살아가는 공동체의 역할을 하는 곳이지, 물질을 벌겠다는 생각만으로는 기업을 움직여서는 결코 발전이 될 수 없다고 설명한다. 또한 올제텍이 이렇게 성장 하기까지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많은 도움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있다.

풍부한 경험바탕으로 해외시장, 민수 사업 시장 진출 계획



올제텍은 그 동안 국방 사업을 위한 제품 연구 개발 등 주로 국내 시장에서 활동해 왔는데, 앞으로는 해외 시장에서의 발 빠른 행보가 이어질 계획이다.

심 대표이사는 "해외 시장 중 특히 미국 시장 공략과 함께 방위산업체 분야의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와 함께 민수 시장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경쟁이 치열한 이 시장에서 짧은 시간 내에 기술을 점프 업 시키기 위해서는 그 동안 다져왔던 노하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특수 카메라 관련분야가 민수 사업의 주된 아이템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올제텍은 고객이 만족 할 때까지 다양한 기술의 요구사항들을 맞춰준다. 올제텍과 한번 거래를 하게 되면 기술력과 책임감에 대한 신뢰가 쌓여 계속해서 기술 거래 성사가 이뤄진다. 이러한 입소문 마케팅이 올제텍을 더욱 빠르게 성장 시켰다.

올제텍 연구원들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는 계속된다. 또한 자사 상품을 많이 만들어서 해외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 할 계획이며, 9월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 국제 최첨단 군 전자장비 시스템 산업전(IDIF)'에 부스 참여를 통해 보다 다각도로 사업 확장을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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