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론, 마케팅 담당 부사장 노버트 하우저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콘트론(Kontron)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노버트 하우저가 한국을 방문했다.

콘트론은 이미 지난 1994년부터 지사를 설립하여 한국 시장에 진출하였고, 비즈니스 확대와 고객지원을 위해 2008년부터 MDS테크놀로지와 손잡고 한국에서 본격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콘트론의 탁월한 산업용 컴퓨팅 기술과 MDS테크놀로지의 임베디드 업계에서의 노하우와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 콘트론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와 신규고객 확대에 힘쓰고 있다.

콘트론은 통신, 에너지, 의료, 국방/항공, 산업자동화 등 전 산업 영역에 걸쳐 산업용 보드, 모듈, 시스템과 같은 임베디드 컴퓨팅 플랫폼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전세계 2500여명의 임직원 중 약 36%인 891명이 R&D 엔지니어로, 기술 개발 및 확대에 많은 투자를 통해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시장 점유율은 40%는 본사가 있는 유럽에서, 아메리카는 31%, 아시아와 러시아 등과 같은 이머징 마켓에서 29%를 보이고 있다.

노버트 하우저는 "아시아 중에서 한국과 중국, 인도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콘트론에서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디자인 센터'로 한 차원 뛰어 넘는 기술 지원 가능

콘트론이 내세우고 있는 차별화 전략 중 하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디자인 센터'(Global Software Design Center)의 운영이다. 고객들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싱글코어에서 멀티코어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쉽게 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주로 드라이버 및 미들웨어 포팅, 표준화된 임베디드 API 및 가상화 기술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툴 체인의 개발과 검증을 통해 고객들의 시장 출시 시간을 앞당기고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노버트 하우저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디자인 센터는 콘트론 CTO 산하의 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 8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략적으로 중요시하는 제품을 디자인 센터에서 개발 한 다음 정해진 기술들을 각 지사에 전달하고 있어, 지사에서의 기술 지원보다 한 차원을 뛰어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트론은 ETX, COM Express, CompactPCI에서부터 VME, ATCA에 이르기까지 특정 버티컬 마켓에 특화된 폭넓은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또한 주력하고 있는 통신, 에너지, 산업자동화 등의 전 영역의 산업분야에 이르기까지 콘트론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에서부터 애플리케이션 레디 플랫폼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머징 마켓, 아시아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

한국 시장은 모빌리티 측면에서 가장 선진화된 시장이다. 이러한 모바일 트렌드를 바탕으로 콘트론은 ATCA, CRMS 등의 제품을 통해 텔레콤 및 커뮤니케이션 시장에 대응하고 있으며, cPCI, COM Module 제품을 통해 의료, 테스팅 및 계측기 시장에서 큰 성장을 하고 있다.

향후에는 밀리터리나 정부 사업 분야도 역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시장의 고객의 특별하고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콘트론의 효율적인 솔루션 공급을 통해 이러한 성장세에 발맞추어 갈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에서 대만의 보드 업체들의 성장이 빠른 흐름을 타고 있다. 그러나 콘트론은 대만 보드 업체들과는 타겟 시장이 달라 두려움이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낸다.

노버트 하우저는 "대만 업체의 경우 DID 같은 컨수머 시장이나 즉시 양산이 가능한 산업용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면, 콘트론의 경우 보다 기술 집약적이고 장기간 제품공급이 보장되며, 고객별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며, "또한, BIOS나 미들웨어 커스터마이징 등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MDS테크놀로지와 같은 좋은 파트너와 함께 로컬에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즉시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이다"라고 설명했다.

파트너사와의 HW/SW 번들 전략으로 시너지 효과 제공

콘트론은 2002년 이후 매해 두 자리 수 성장을 해왔다. 2009년 전세계적인 경제 한파에도 불구하고 콘트론은 다른 산업용 컴퓨팅 업체들과 달리 안정적으로 대처해 왔다. 올해 산업용 컴퓨팅 시장은 회복세에 있으며 콘트론은 2010년 4억 7천 5백만 유로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노버트 하우저는 "콘트론이 예상하는 임베디드 기술의 트렌드는 더 차갑고, 빠르며, 작고, 에너지 효율적인, 저전력, 멀티코어, SSD, 10GbE 네트워킹, USB 3.0 등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분야는 보안 및 감시 시스템 시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임베디드 시장의 경쟁력은 유저에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번들로 공급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고객에게 시너지 효과를 제공 할 수 있어야 한다. 콘트론이 위와 같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의 지원이 가능한 이유는 OS 총판권을 가진 MDS테크놀로지, WIND RIVER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슈가 있을 때마다 지사 뿐 아니라 파트너사들의 뛰어난 로컬 엔지니어들이 기술 지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콘트론이 세계적으로 고객에게 받아왔던 신뢰 및 만족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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