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에이로직스

정통부의 IT 발전계획에 따라 많은 IT 관련 업체들이 저마다 특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개발하는 기술의 분야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기술 장벽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단기간에 개발이 가능한 타임투마켓 전략의 제품이 시장에서 우선시되기 때문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RFID 시장에서도 타임투마켓 위주의 개발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기업들은 효율성을 강조하는 모바일 지원 UHF분야가 주요 개발 대상이며 그 결과 RFID 리더 칩은 외산제품들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2004년 설립된 쓰리에이로직스(www.3alogics.com)는 외산일색의 RFID 리더 칩 부문에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차별화된 전략, 13.56MHz현재 RFID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칩은 UHF(900MHz)부문의 칩이다. UHF는 바코드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칩으로 저렴한 가격과 편리성을 바탕으로 RFID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시스템 표준이 변화함에 따라 UHF는 유비쿼터스와 모바일 분야에서 근본적으로 가진 기술의 한계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이러한 시스템 환경변화에 부합하여 900MHz부문 칩이 아닌 13.56MHz 기반의 리더 칩과 모바일용 RFID칩을 주력 품목으로 하고 있다. 13.56MHz 리더 칩 TRH031M은 2.7~3.6V의 동작전압 최대 120mA 소비전력, 0.1μA의 대기시간, Parallel/SPI를 지원하며 아날로그/디지털 원 칩화로 Anticollision을 제공한다. 이 리더 칩은 디지털 Door-Lock, 교통카드, 전자 지불 시스템, 신용카드 단말기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2004년 7월 국내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TRH041M을 통한 NFC 솔루션 구축모바일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기존에 사용되던 UHF칩은 경박단소화를 추구하는 휴대전화 시장에서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개발기간이 오래 걸리고 많은 기술 집약이 필요한 NFC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체 간의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모바일 RFID칩 TRH041M를 통해 LG와 공동으로 모바일 단말기용 MFCN 모듈(NFCUWB) 및 RFID Phone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TRH041M는 051 EEPROM을 내장하고 있으며 2.5V~5.5V의 동작 전압, 106K~847K의 Baud Rates, 1μA의 Stop Current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 NFC 솔루션 구축에 적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을 통한 NFC 솔루션 개발은 업계에서 기존의 Bluetooth 사용 시 문제가 되었던 솔루션 간의 호환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쓰리에이로직스는 NFC 솔루션을 확립하는 것과 더불어 UHF와 13.56MHz 모바일 칩이 컨버전된 칩의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새롭게 컨버전 되는 칩은 UWB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3GSM 표준규격에 적합하다.RFID 기반의 유비쿼터스 기반확립RFID 기술의 발전을 통해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의 유비쿼터스는 사용이 제한적이고 광범위한 부분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의 발전을 위해서는 근간이 되는 RFID 솔루션 개발이 필수적이다. 쓰리에이로직스는 2005년 RFID 리더 칩 개발, 2006년 휴대전화용 NFC 제품 개발에 이어 2007년에는 휴대전화용 UHF칩 제품화를 목표로 RFID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쓰리에이로직스의 이평한 대표는 “산업자원부 및 산하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한 모바일 솔루션의 구축이 올해의 목표다”라고 말하면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UHF 솔루션은 유비쿼터스 기반확립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RFID 시장이기 때문에 충분한 기술력만 확보된다면 해외 유명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이 대표의 설명이다.쓰리에이로직스는 UWB와 Bluetooth가 중심이 된 13.56MHz 모바일 RFID 시장을 향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IT 시스템은 기술력을 통하여 성패가 좌우된다. 회사를 창립하기 전에 이미 3년여의 준비기간을 가졌다는 이 대표의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 새로운 유비쿼터스 세상을 향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Interview 쓰리에이로직스 이평한 대표비접촉식 카드 신호발생법, 난수 발생기, RFID 리드 칩 등 4건의 특허와 1건의 실용신안 획득은 쓰리에이로직스의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 대표 역시 쓰리에이로직스의 성공 비결로 기존의 외산업체들과 비교해서 동등한 성능의 칩을 개발할 수 있는 진보된 기술력을 첫 손으로 꼽았다. 기타 IT 솔루션과 달리 RFID 솔루션은 기술력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급속한 솔루션의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는 이 대표의 설명이다. 쓰리에이로직스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각종 국책사업에 많은 참여를 하고 있는데 이 대표는 “국책 사업을 통한 정부의 지원도 좋지만 관련업체들과 교류를 통한 기술력의 확보가 더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중소 IT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해외 전시회 개최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대표는 “RFID 리더 칩 개발의 국산화나 모바일 솔루션의 개발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전시회를 더욱 늘려나갈 것이다”라며 “해외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RFID 시장의 표준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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