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QSC 제품군 확장

지난해 세계 휴대전화 시장추이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처럼 남미, 인도 등의 신흥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저가형 모델이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GSM 시장의 확장도 대세로 굳어지는 양상을 볼 수 있었다. 이에 퀄컴(www.qualcomm.com) 역시 이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QSC 제품군인 QSC6010/6020/6030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이들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PCS와 셀룰러를 모두 지원하는 듀얼밴드용 QSC6055 제품 출시를 최근 발표했다.저가 시장 위한 QSC 제품군 ‘확대’퀄컴의 QSC 제품군은 베이스밴드, RF송수신 칩, 전력관리 칩을 통합한 원칩 솔루션으로서, 음성과 SMS만을 지원하는 저가형 플랫폼이다. 그러나 휴대전화 서비스 시장의 고급화에 따라 새로 출시될 QSC 제품군 역시 상위 플랫폼인 멀티미디어 기능을 내장, 앞으로 저가 제품의 다기능/고급화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퀄컴이 올 2사분기에 선보일 예정인 QSC 6065에는 듀얼밴드에 300만 화소 카메라 컨트롤러 등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추가됐으며, 광대역 데이터 지원 및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화한 QSC6075 샘플은 연말쯤 선보일 예정이다.듀얼밴드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기본적으로 내장한 퀄컴의 신제품은 과거처럼 베이스밴드 모뎀, 멀티미디어 엔진, 다중채널 라디오 트랜시버, 전력관리를 위한 개별 칩 4개를 사용하는 것보다 휴대전화 전체 제조비용을 낮출 수 있어 관련 업체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퀄컴은 기대하고 있다. 그밖에도 HSDPA(고속데이터하향전송) 방식을 지원하는 QSC6270과 WEDGE(WCDMA, GSM, GPRS, EDGE 통합)를 지원하는 QSC6240을 내년 3분기쯤 출시, 저가 휴대전화뿐 아니라 중저가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퀄컴코리아의 유창욱 상무는 “퀄컴은 QSC 제품군을 통해 남미와 인도 등 신흥 시장을 공략중”이라며 “휴대전화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새로운 QSC 제품군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퀄컴은 지난 해 내놓은 QSC 제품군을 사용한 휴대전화가 올해 초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QSC6055의 경우 하반기 효과를 전망했다.한편, 퀄컴은 자사의 컨버전스 플랫폼 제품군의 고급형 멀티미디어 칩세트인 MSM 7500A와 고속데이터상향전송(HSUPA)을 지원하는 MSM 7200A 제품들도 올해 1사분기 출시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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