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버스

“최고의 기술력으로 포스트PC 시장의 미래를 연다”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솔루션을 기반으로 견실하게 성장해 온 하이버스(HyBus, www.hybus.net)는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의 대중화’를 기치로 설립된 회사다. 이 회사는 개발자/교육용 평가 보드, 임베디드 시스템 교육, ODM/OEM 개발, 무선센서네트워크(USN) 시스템 등을 주력 사업으로 성장해 왔다. 올 하반기에는 2005년에 대 히트를 기록한 LCD 모듈 테스터 차기작을 선보일 계획이다.현재 판매중인 휴대용 중소형 LCD/ OLED 모듈을 검사하는 ‘PDK1800’은 PXA270 CPU와 임베디드 리눅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개발된 장비다. 이 장비는 디스플레이 모듈을 튜닝 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여,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 장비로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명함 사이즈의 소형 폼팩터로 제작돼 데모용 장비로서도 그 효용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이와 같은 소형, 다기능성은 기존 제품과 완벽한 차별화를 실현했으며 이는 하이버스가 축적해 온 임베디드 기술력에 기인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블루오션(Blue Ocean)을 창출했다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하이버스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LCD 모듈 테스터 차기 제품은 기존의 제품이 제공하는 기능 외에 MDDI, MPL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와 고해상도, 고정밀 전력제어 기능을 추가하여 모바일 기기 양산 라인에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하이버스의 디스플레이 장비사업은 올해 큰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세계 패널 제조사에 PenTile Matrix 솔루션을 라이선스 중인 미국의 Clairvoyante 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해외 마케팅에도 한층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하이버스 LCD 모듈 테스터 사업은 현재 국내의 디스플레이 패널, 드라이버 IC, 모듈 업체뿐 아니라 일본의 Casio, TMDisplay, 대만의 AUO, CPT 등으로부터 점차 매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그 외 10여개의 메이저 패널 제조사를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중이다.김태형 하이버스 대표는 회사의 핵심사업 중 하나가 임베디드 시스템 교육인 만큼 올해 사내 교육장을 확장하는 한편, 시장지향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이버스의 대표적인 시장지향 제품에는 최근에 소개한 고성능 멀티미디어 시스템 개발장비인 ‘X-Hyper MMSP2’가 있다. 이 장비는 매직아이(MagicEyes) 사의 MMSP2(MP2520 F) CPU에 기반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GUI와 함께 MPEG-2/4, JPEG, DivX, XviD 등을 지원하고 고성능 2D 그래픽 가속기가 내장돼 있어 동영상 지원이 뛰어나다. OS는 Windows CE와 임베디드 리눅스를 지원한다.하이버스의 이경섭 차장은 “듀얼 CPU (ARM920T+ARM940T)를 탑재하고 저전력 기능이 포함된 X-Hyper MMSP2는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 내비게이션, 무선PDA, 셋톱박스 등의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장비로 개발되어 많은 제품으로 출시 상용화 되었다”고 말했다.하이버스에는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교육용 평가 보드가 있다. Bulverde PXA270 기반 교육용 실습장비 ‘X-Hyper270 TKU’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으로부터 임베디드 교육 기자재로 선정돼 임베디드 인력양성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또 PXA270 기반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임베디드 OS인 ‘Qplus ME’를 탑재한 ‘X-Hyper270A’는 4월에 미국에서 열리는 임베디드 전문 전시회에 출품할 예정이다.유비쿼터스 ‘하이버스’대부분의 임베디드 시스템 솔루션 업체들이 그러하듯이 하이버스의 프로젝트 실적은 겉으로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 물론 프로젝트가 미미해서가 아니다.임베디드 시스템은 사용자의 눈에 띄지 않을 뿐, 생활주변 어디에서나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이 없는 자동차를 상상할 수 없듯이 임베디드 시스템은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 하이버스에서 리눅스 기반(또는 Windows CE .NET)으로 개발하여 제품으로 적용된 사례로는 서울시 지하철 정산 단말 시스템과 대구시 지하철공사 철도카드 정산 단말기 등이 있다. 이밖에도 삼성 사이버 아파트 베이스스테이션을 비롯해 도청감지시스템, 체지방 측정기, ATM 현금인출기, MPEG 웹 DVR, 골프 클리닉 시스템 등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장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하이버스는 지금까지 많은 제품기술을 선보여왔지만, 향후 진행될 프로젝트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중 하나가 원주 의료기기산업 혁신클러스터 재단과의 협력으로 진행하고 있는 ‘의료기기용 공통 임베디드 플랫폼’ 개발 사업이다. 앞으로 개발될 공통 플랫폼은 PXA270 CPU 기반에 OS는 리눅스 외에도 Windows CE .NET5.0, Qplus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하이버스는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 기술력을 집약하여 리눅스 기반의 디지털 오실로스코프를 선보일 계획이다.Interview / 김태형 하이버스 대표조직력이 곧 비전국내에서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 못하다. 역할에 비해 낮은 대우를 받고 있다. 그래서일까, 이직률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임베디드 업체의 직원들 팀웍만큼은 정평이 나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은 팀웍의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고도의 팀웍을 요구한다.김태형 대표는 직원들의 높은 팀웍과 주인의식을 회사의 경쟁력으로 평가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직원들의 주인의식이 강합니다. 하이버스는 직원들의 조직력과 주인의식 속에서 어려움을 헤쳐 나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물론 직원들의 주인의식이 성공의 충분조건은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산제품의 품질. 김대표는 “하이버스 제품이 높은 신뢰성과 정직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주요 거래처로부터 받고 있는 높은 기술력에 대한 평가는 그간 회사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그는 또 하이버스가 임베디드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고객의 아낌없는 찬사만큼 기업을 신명나게 만드는 것도 없다. 하이버스가 짧은 회사 연혁에도 불구, 기술선도 기업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김대표는 회사가 양적인 팽창보다는 내실을 기하면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중소형 LCD 모듈 테스터 시장을 개척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형 디스플레이 테스터 시장도 서서히 준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분야에 전력을 집중할 것입니다”하이버스의 모든 제품은 리눅스를 지원한다. 그래서인지 리눅스와 관련해서 할 말도 많다. 김대표는 “국내 리눅스 발전을 지연시키는 요인이 리눅스 엔지니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근본적인 이유는 수요가 없다는 것이 문제인데, 대기업에서 제대로 된 리눅스 모델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리눅스의 활성화는 두 측면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내는 데 있다는 말이다. 비단 이 문제는 리눅스만의 문제가 아닌, 임베디드 산업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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