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인스

휴인스(www.huins.com)는 최근 「2006 ARM·SoC·임베디드·유비쿼터스 신기술 세미나」를 서울(9일)을 시작으로 광주(10일), 대구(14일), 대전(15일) 등 전국 3대 광역시에서 개최했다.이 행사는 개발자 중심으로 기획되었다는 것과 IT 업계의 최대 화두로 부상한 4가지 키워드(ARM·SoC·임베디드·유비쿼터스)를 주제로 전국 순회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휴인스의 송태훈 대표는 “대규모 공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무 중심의 정보를 습득할 기회가 많지 않은 엔지니어와, 상대적으로 세미나 참여 기회가 많지 않은 지방 고객을 위해 특별히 지방 순회를 포함한 세미나를 기획하게 되었다”면서, 이 행사를 일회성이 아닌 정기 순회 세미나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인터뷰 참조).첫 날, 서울 삼성동 소재 섬유센터 대회의실과 중회의실에서 동시에 개최된 서울 행사에는 업계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자를 포함해 교수,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세미나 주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ARM·SoC를 포함한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와 유비쿼터스 무선 센서 네트워크와 관련하여 전반적인 설계 이슈들을 환기시키고 휴인스의 디자인 아이디어 제안 및 다양한 솔루션 베이스 제품들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세미나실 밖에는 데모 룸을 마련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솔루션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데모 룸에는 시스템온칩(SoC) 설계 및 IP 검증 장비(VIP-1000, SoCMaster-3 등)를 비롯해 유비쿼터스 무선 센서 네트워크 솔루션(UStar-2400), 지능형 로봇(Embot-255), 임베디드 솔루션(Acumen270, Pxa255-Pro3 등) 등이 전시됐다.그중 참석자들의 주목을 끈 「VIP-1000」 AMBA 플랫폼은 ARM 코어 타일과 1,000만 게이트의 자일링스 Virtex-4 FPGA를 하나의 플랫폼에 탑재해 FPGA, SoC, DSP 시스템을 한 보드 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장비이다. 이 장비는 보드 상의 FPGA를 활용해 IP를 검증할 수 있으며, ARM 프로세서를 이용한 SoC 개발이 가능하도록 AMBA 버스를 가진 ARM 프로세서에 대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AMBA 버스에 대한 로직은 Virtex-4 FPGA를 이용하여 설계 및 검증이 가능하고 보드 상에서 ARM926 코어 및 ARM1136 코어를 이용하여 SoC 검증이 가능하다.특히 MPEG-4, H.264와 같은 멀티미디어 처리가 가능하도록 디지털 신호처리 프로세서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학교 SoC설계 기술사업단(CoSoC)의 SoCBase 설계환경을 지원한다(TLM/RTL AMBA IP). 이외에도 3.5" LCD, AC97 오디오, 10/100 이더넷, 2채널 UART, USB 2.0, 8MB 플래시 메모리, 2MB SRAM과 64MB SDRAM, SD/MMC 소켓 등을 제공한다. 이 장비의 응용분야는 IP 검증은 물론 H.264/MPEG-4/MJPEG/MP3/DTV 등의 멀티미디어, OFDM/모뎀 등의 통신 시스템, 2G/2.5G/CDMA2000 등의 무선 통신 시스템이다.휴인스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보드인 「Acumen270」은 인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PXA270과 멀티미디어 가속기 2700G를 탑재하고 있다. 이 보드는 그래픽 기능인 MMX 기술을 통해 3D 게임과 비디오 처리를 할 수 있다.특히 PXA270과 멀티미디어 가속기 2700G가 결합됨으로써 DVD 화질의 비디오를 초당 30프레임씩 재생할 수 있고 3~400만 화소급의 디지털 사진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3D 그래픽 기능이 가능하다. OS는 리눅스 커널 2.6.x와 Windows CE 5.0을 지원한다. 따라서 PDA, 휴대전화, 스마트폰, PMP, 로봇, 홈네트워크 등의 응용 소프트웨어 구현에 적합하다는 것이 휴인스의 설명이다.이밖에도 유비쿼터스 솔루션으로서 Chipcon2420 RF 모듈과 TinyOS에 기반한 USN-AP-Zigbee 제품을 비롯해 UStar-2400 등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UStar-2400은 ChipCon CC2420 RF 모듈을 사용하여 2.4GHz 지그비 통신을 가능케 하며 Atmel 사의 Atmeg128L 프로세서가 장착돼 있다. 기본적으로 2.4GHz 지그비 통신이 가능한 8개의 무선 센서 모듈과 게이트웨이, TinyOS, IEEE805.15.4 지그비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 버클리 대학의 Mica 시리즈와 호환되는 솔루션이다.이번 세미나는 특히 「차세대 이동통신 복합 단말을 위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과 「SoC 개요 및 설계방법」이란 특강을 마련, 임베디드 엔지니어들이 직면한 도전과 새로운 기회 요인을 제시함으로써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넓혔다. 또한 SoC 설계 및 검증을 할 수 있는 「SoCMaster-3」 장비를 가지고 설계단계에 따라 활용법을 소개한 뒤, 마지막으로 리눅스를 직접 실행하고 CIS 입력을 LCD로 출력하는 화면을 시연하기도 했다.지방 열기 후끈첫 날 서울에서 기분 좋은 자체 세미나 신고식을 마친 휴인스는 그 여세를 몰아 다음날 광주에서도 100여명이 넘는 참석자를 동원했다. 이에 대해 휴인스의 김상철 기술연구소 소장은 “서울 못지 않게 지방에서도 임베디드 시스템을 비롯해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분야의 높은 정보 욕구가 반영된 것이며, 이번 세미나 주제와 지방 엔지니어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올해 정보화 5개년 계획을 추진할 예정인 전남 광주시에서는 참석자들이 유비쿼터스 분야에 특히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광주에서는 당초 오후 프로그램이었던 「유비쿼터스 무선 센서 네트워크 응용 솔루션(U-Health, U-City)」이란 주제 발표를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오전과 오후 두 번 진행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최근 공개된 광주시의 정보화 5개년 계획에는 정보산업화 및 유비쿼터스 광주 기반 구축 등 4개 분야에 36개 추진 과제가 포함된다. 여기에는 광주시에서 중점 추진중인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IT산업을 지역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육성하고 유비쿼터스 광주 건설 기반을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홈네트워크 시범 사업과 지능형 로봇 시범사업 추진 등이 있다.이를 반영하듯 광주 세미나에서는 무선 센서 네트워크 및 홈네트워크 구축 및 구현 솔루션에 대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해법을 묻는 질문이 많았다는 김상철 연구소장의 전언이다.휴인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인원만 대구 120명, 대전 100명을 포함해 총 470명을 넘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휴인스가 이번 행사를 고무적으로 평가한 것은 총 참석인원도 인원이거니와 전체 참석자의 3분의 2가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 관계자들로 ‘보드 개발’, ‘임베디드 리눅스 포팅’, ‘인텔 PXA27x 패치’ 등 현실적이고 실무적인 질문이 쇄도했다는 점에 있다. 휴인스는 이번 경험을 계기로 ARM·SoC·임베디드·유비쿼터스 신기술 세미나를 한 해 4회 개최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Interview“기업의 세미나 개최는 가치공유의 연장선”▲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게 된 취지는.휴인스가 학교용 교육 장비를 개발, 공급하는 회사로 많이들 알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학교용과 실제 회사용 제품이 각각 40대 60을 차지하고 있다. 오늘 행사에 업체에서 더 많이 참석했다는 것은 그만큼 휴인스의 기술력과 제품에 대해 업체의 관심이 높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한다.휴인스는 ARM, 임베디드 시스템, SoC, 유비쿼터스 분야에 있어서 솔루션 베이스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4가지 사업 분야는 상호 유기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도 휴인스의 제품을 선택한다는 것은 귀중한 시간을 절약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휴인스는 ARM를 비롯하여 SoC를 국내에서 가장 잘 한다고 자부한다. 특히 멀티프로세서 SoC는 아마 세계 최초이지 않나 생각한다.이번 세미나는 휴인스의 이러한 신기술을 고객과 공유하고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데 그 취지가 있다. 실무 중심의 정보를 습득할 기회가 많지 않은 엔지니어와 상대적으로 세미나 참여 기회가 많지 않은 지방 고객을 위해 특별히 지방 순회를 포함한 세미나를 기획하게 되었다. 대구나 광주에 있는 고객들이 서울까지 세미나를 듣기 위해 올라오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이 행사를 일회성이 아닌 1년에 4회 정도 정기 세미나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어떤 분야를 주목하고 있는가.이번 세미나 주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ARM, SoC, 임베디드 시스템,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분야이다. 특별히 올해는 미국 Millennial Net 사와 기술 파트너 계약을 추진중이다. 미국에서는 잘 알려진 무선 센서 네트워크 회사로, 창업자이자 CTO가 한국인 이석우 박사다. 휴인스는 인티그레이션과 판매를 담당하고, Millennial Net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예를 들어, 교량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경우 Millennial Net 솔루션을 적용하여 휴인스는 솔루션과 하드웨어를 제조하게 되는 것이다. 올해 중요한 비즈니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얼마 전 Cirrus Logic 사의 ARM9 프로세서 기반의 초저가 임베디드 보드를 자체 개발했다.Cirrus Logic의 ARM9 프로세서는 이더넷 등의 주변장치를 단일 칩에 내장하여 성능 대비 가격이 낮아 보드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 이 제품도 올해 주력 비즈니스가 될 것이다. 앞으로 OEM 생산과 함께 개발자를 위한 솔루션 비즈니스를 계속하면서 자체 상품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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