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프로세서 플랫폼 개발 중점

지난달 5일 AMD(www.amd.com)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AMD 헥터 루이즈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AMD 한국기술개발센터(AMD Korea Technology Development Center, 이하 KTDC)’의 개소식을 가졌다.AMD 헥터 루이즈 회장 겸 CEO는 “모바일 및 IT 기술 강국인 한국은 AMD가 임베디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서 최적의 장소이다. 이번에 설립된 센터는 임베디드 프로세서 플랫폼 개발을 주력하게 되며, AMD는 이 센터를 통해 한국 내 고객사들의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AMD의 전체 매출에서 전통적인 PC 시장과 임베디드 시장의 비중은 9대1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 임베디드 분야의 성장세라면 두 시장 간의 폭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삼성동 글라스타워 AMD코리아 본사에 위치한 KTDC는 앞으로 국내 개발업체들이 각종 첨단 디지털 기기들을 적기에 출하할 수 있도록 Alchemy™ Au1200, Geode™ NX1500/LX800 등 AMD의 x86 코어, 밉스 코어 기반의 주요 임베디드 프로세서를 이용해 각종 임베디드 기기에 최적화된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모바일 및 임베디드 분야는 정통부가 국민소득 2만 달러 달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IT839 정책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AMD는 이 센터를 통해 한국의 IT기술 및 전자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AMD코리아 박용진 대표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기들의 디자인 라이프사이클은 짧아지고 있다. 업체들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적기 출시 및 양산이 가능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프로세서 플랫폼의 지원이 필수적이다”며 “KTDC와 국내 가전 및 디지털 기기 제조업체들 간의 공동개발을 통해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TDC는 현재 지상파 DMB, IPTV 셋톱박스, 씬 클라이언트 등의 분야를 집중,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아울러 국내 10여 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AMD 측 관계자는 밝혔다.KTDC의 신임 소장으로는 삼보, 이례전자 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홍배씨가 선임됐다. 김 소장은 “AMD는 한국 내에 임베디드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개발센터의 필요성을 느껴왔다. 특히 임베디드 분야는 시장개척이 중요한데, 국내 임베디드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기술 제공자로서 KTDC가 앞으로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AMD는 2006년 말까지 KTDC의 연구 인력을 20여명으로 확충,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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