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생활속으로ㆍㆍㆍ현실화 임박!

유비쿼터스가 의미하는 것유비쿼터스 네트워크가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를 발굴하던 과정에서 제안된 개념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언제, 어디서나”라는 정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를 포괄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핵심 개념이 “생활 속으로 사라지는 기술”이므로, 이로부터 시간과 공간의 정의를 이끌어내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유비쿼터스 컴퓨팅은 1988년에 제록스 PARC 연구소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마크 와이저가 처음 사용했고,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는 일본의 경제 컨설팅 기관인 노무라연구소에서 1999년 무렵에 제시됐다.이렇듯 전자는 엔지니어가 제시한 개념이고, 후자는 컨설턴트가 제시한 개념이어서 기술적 이슈와 서비스/비즈니스 이슈와의 차이를 가지게 된다. 초기에는 “유비쿼터스 컴퓨팅&네트워크”라는 용어로 사용되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유비쿼터스 자체만으로도 자주 사용되다보니 컴퓨팅과 네트워크 개념이 혼재되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유비쿼터스 개념을 놓고 기술이냐 서비스냐 식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유비쿼터스 환경 구현을 위한 노력 & 연구개발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관점에서의 유비쿼터스 환경 구현은 유비쿼터스 네트워크에서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비쿼터스 전략이 LG전자나 삼성전자와 같은 제조업체보다 KT, SK텔레콤, LG CNS, 삼성SDS와 같은 통신 및 SI업체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유비쿼터스에 대한 사업은 통신업체들이 주도적으로 이끌다가 점차 제조업체로 확대될 것이다.유비쿼터스 컴퓨팅을 구현하기 위한 기본 요소로는 임베디드 컴퓨팅, NUI(Natural User Interface), 분산 컴퓨팅, 공간 컴퓨팅, 네트워크, 센서, 상황인식, 증강현실 등이 있다. 이러한 여러 기술과 인간 및 생활에 대한 연구가 함께 진행이 되었을 때 비로소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이 생활 속으로 스며들 수 있을 것이다.기기 및 기능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디지털 컨버전스는 인간, 사물, 공간이라는 유비쿼터스 영역까지 확대됨으로써 인간과 IT, 사물과 IT, 공간과 IT의 융합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 한편 PC는 포터블화, 웨어러블 컴퓨터 단계를 거쳐 임베디드형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다.사물과 IT의 결합으로는 사무용 가구나 일반 가구와 컴퓨터 기기가 결합된 편리한 유비쿼터스 사무실이나 유비쿼터스 홈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사물 중심의 연구로는 MIT 미디어랩의 “Things That Think” 프로젝트가 있다.공간과 IT의 결합으로는 GPS로 대표되는 위치인식기술과 개인 근거리 통신기술이 있다. 개인 근거리 통신 기술은 통신 거리는 짧지만 개인 생활영역(10미터 정도)이라는 물리적 공간개념이 반영된 통신이다. 실생활 중심의 통신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PAN(Personal Area Network)은 개인의 활동영역을 기준으로 하는 기술로써 블루투스, UWB, 지그비 등이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는 블루투스가, 홈 네트워크에서는 지그비가 주목받고 있다. 또한 대용량 멀티미디어 전송용으로 UWB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BAN(Body Area Network)은 사람에게 착용되는 디바이스들 간의 통신을 위한 기술로, 모바일 환경에서 사람의 동작을 기준으로 통신이 이뤄진다. 사람의 몸에 흐르는 미세한 전류를 이용하는 인체통신 기술을 예로 들 수 있다. 일본 NTT, 국내 ETRI에서 이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RFID 기술을 응용하여 수십cm 이내에서 PC나 가전제품, 모바일 기기간의 데이터 교환을 의미한다. 거리가 짧기 때문에 주로 터치(Touch)와 같은 사용자의 행동의도가 반영이 된 근접통신 기술이다.PMG(Personal Mobile Gateway)는 휴대전화를 유비쿼터스 허브기기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통신기술로서, 이를 통해 모든 휴대기기들이 연결될 수 있으며, SK텔레콤에서는 이러한 개념의 PA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이외에도 인간의 오감을 이용한 통신기술과 2차원 바코드를 이용해 전자공간과 물리공간을 연동시키시는 기술이 있다. 2차원 바코드는 각 통신사에서 네이트 코드, 핫 코드라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서비스 접속을 쉽게 하기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이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2차원 바코드의 일종인 QR 코드를 이용해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유비쿼터스의 출발은 IT에서 시작했지만, 이제 그 논의의 영역은 사회 전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IT 패러다임을 떠나 사회, 문화 전반적인 패러다임으로 발전되고 있는 것이다. 모든 분야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함께 이야기 되었을 때 진정한 인간 중심의 유비쿼터스 환경을 설계하고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생활의 유비쿼터스, 자연스러운 유비쿼터스 세상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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