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깜짝 진입, CJ 이재현 회장은 탈락

[테크월드뉴스=박지성 기자] 빅데이터 기반 브랜드 평가 시스템인 ‘K-브랜드지수’ CEO 부문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그 뒤를 이었다. 농협중앙회의 강호동 회장은 처음으로 TOP10에 진입했고, CJ의 이재현 회장은 탈락해 이목을 끌었다.

K-브랜드지수 CEO 부문 순위 [그림=아시아브랜드연구소]
K-브랜드지수 CEO 부문 순위 [그림=아시아브랜드연구소]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 및 자문위원단과 함께 개발한 브랜드 평가 시스템이다. 이번 CEO 부문 평가는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 기업집단의 CEO들을 대상으로, 2025년 3월 한 달간 온라인 빅데이터 1억 6,804만여 건을 분석해 순위를 산출했다.

이번 CEO 부문 TOP10에는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2위 정의선(현대차), 3위 정용진(신세계), 4위 구광모(LG), 5위 최태원(SK), 6위 김승연(한화), 7위 신동빈(롯데), 8위 강호동(농협중앙회), 9위 김영섭(KT), 10위 최수연(네이버)이 TOP10의 영예를 차지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글로벌 통상 질서가 급변하는 가운데, 국내 대표 기업 CEO들의 리더십과 대응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정의선 회장은 장기화된 정치 리더십 공백 속에서 미국 시장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강호동 회장의 재진입과 이재현 회장의 탈락도 중요한 변화 지점”이라며, “이번 순위는 온라인 기반 데이터 분석 결과로, 오프라인 요소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K-브랜드지수는 퍼블릭, 트렌드, 미디어, 소셜, 긍정, 부정, 활성화, 커뮤니티 등 8개 인덱스를 가중치 없이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지수는 매년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선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며, 브랜드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을 함께 반영한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2016년 설립 이후 매년 다양한 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및 인물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 평가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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