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의 218층 3D 낸드 생산 본격화는 2025년 이후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일부 낸드 공급업체가 2024년 흑자화를 목표로 손실 최소화와 비용 절감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키옥시아와 파트너인 웨스턴디지털(WDC)은 경쟁에 앞서 3월부터 설비 가동률을 90% 가까이까지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옥시아–웨스턴디지털 연합의 설비 가동률 추이 예측 [자료=트렌드포스]
키옥시아–웨스턴디지털 연합의 설비 가동률 추이 예측 [자료=트렌드포스]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은 현재 재고를 적게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2024 하반기 수요 증가 목표 달성을 위해 주로 112층 및 일부 2D 제품을 중심으로 증산을 진행하고 있다고 트렌드포스에서는 분석했다. 이 전략은 연내 수익성 향상뿐만 아니라 2024년 연간 낸드 업계의 연간 공급 비트 성장률 예측인 10.9% 증가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키옥시아의 218층 3D 낸드 생산 본격화는 2025년 이후

2024년에는 낸드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업체의 재고 수준도 단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공정 업그레이드는 비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런 노력에 앞장서고 있으며 200층이 넘는 제품의 생산량 비율은 2024년 말까지 4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은 2024년에도 계속 112층 생산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여진다. 일본 정부로부터의 조성금을 토대로 218층의 생산증가를 위한 설비의 도입은 2024년 후반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2025년은 218층의 생산에 대해서 적극적인 전망이 세워지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키옥시아로서는 218층 다음에 300층 이상으로 단번에 층수를 늘리는 전략이 내세워지고 있는 모양으로 층수를 타사보다 늘림으로써 유리한 비용 구조를 실현하고 기술적 및 비용적 리더십을 획득하려는 작전인 것 같다.

 

▶ 2024년 낸드 수요 부진 가능성도

키옥시아 및 웨스턴디지털뿐만 아니라 낸드 공급업체 각사는 2024년 후반에 서서히 생산량을 확대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1분기에 PC 및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재고 수준이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그 조달세는 꺾일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보고 있다.

또 AI로 인한 낸드에 대한 용량 업그레이드 촉진이 2023년만큼은 아니며 엔터프라이즈 SSD 구매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한 낸드의 전반적인 수요는 예상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 때문에 트렌드포스에서는 낸드 계약 가격 상승률은 2분기가 전분기대비 10~15% 감소, 3분기도 같은 기간 0~5%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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