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위즈경제가 ‘동물보호와 펫산업 쇠퇴, 갈림길에 놓인 루시법’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위즈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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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주제는 세 가지로 ▲대한민국 동물권과 펫산업계의 현주소 ▲루시법 도입으로 인해 예측되는 동물권과 펫산업계의 변화 ▲루시법, 타협점은 없을까? 등이다. 토론자로 연암대학교 강영식 겸임교수, 동물보호단체 김영환 케어 대표, 한국반려동물협회 이경구 사무국장, 건국대학교 이진홍 글로컬캠퍼스 주임교수가 참여한다.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국판 루시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에는 동물의 경매 및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동물 거래 금지, 60개월 이상인 동물의 교배 및 출산금지, 개·고양이 판매 금지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위 의원은 “한국형 루시법은 번식장에서 발생하는 동물학대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법”이라며 취지를 밝힌 바 있다.

한국판 루시법에 대해 동물보호단체 측은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으나 반려동물산업계에서는 전면적으로 비판에 나섰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루시법이 통과되면 시대에 역행하는 반려동물 경매는 이 땅에서 사라지고 아기 동물을 유리장에 전시해놓는 펫숍 또한 없어지게 된다”며 동물 복지를 이유로 루시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반면 반려동물산업계는 “동물 이권단체의 마녀사냥을 합법화시켜주는 펫 산업 종사자에 대한 ‘입법 테러’, ‘입법 살인’”이라며 루시법의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처럼 루시법에 대해 사회적 여론이 첨예하게 맞서는 가운데 위즈경제에선 우리나라 동물권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양 입장 간의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서 토론회를 마련했다.

한편 토론회는 14일 14시 20분부터 시작되며 위즈경제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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