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삼성 갤럭시 S24에 LPDDR5X와 UFS 4.0 탑재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마이크론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24’에서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S24, S24+, S24 울트라)에 자사의 LPDDR5X 메모리 및 UFS 4.0 제품이 탑재됐다고 밝혔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삼성의 생성형 AI 도구인 ‘갤럭시 AI’가 탑재됐으며 마이크론의 메모리가 이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갤럭시 AI는 전화 통화 중에도 양방향 실시간 음성과 텍스트 번역을 제공하는 지능형 기능을 갖췄다. 또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구글의 '서클 투 서치'를 도입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화면상의 이미지나 텍스트를 동그라미로 두르거나 강조 표시하는 등의 직관적인 제스처를 사용해 앱 간을 이동할 필요 없이 빠르고 철저한 검색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프로비주얼 엔진’이라고 부르는 AI에 의한 화상 보정 기능도 탑재되고 있다.

마이크론은 “AI가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기능의 한계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그것을 메모리라고 하는 측면으로부터 높은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하는 것으로 엣지로의 실현에 공헌했다”며 “제공되고 있는 LPDDR5X는 동사의 1β 프로세스(10나노대 5세대) 노드를 채용한 모바일 전용 D램으로 UFS 4.0은 AI가 동작하는 스마트폰으로 증대하는 데이터량을 보존하기 위한 뛰어난 퍼포먼스와 저소비 전력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마이크론의 기업 바이스 프레지던트 겸 모바일 비즈니스 유닛의 마크 몬티아스 총괄 매니저는 “마이크론의 메모리 및 스토리지 솔루션의 고급 포트폴리오는 삼성이 새로운 갤럭시에서 선구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혁신적인 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선정됐다”며 “LPDDR5X와 UFS 4.0 솔루션이 엣지에서 필요한 중요한 퍼포먼스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함으로써 갤럭시 사용자들은 높은 수준의 AI 기능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의 바이스프레지던트 겸 기술전략팀 관계자는 “갤럭시 AI는 커뮤니케이션의 벽을 깨고 창조성을 증폭시켜 매일의 휴대전화 사용법을 의미 있게 향상시켜주는 기술로 마이크론과 같은 뜻을 같이하는 이노베이터와 협력함으로써 스피드와 파워를 희생하지 않고 AI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최종적으로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인텔리전트한 익스피리언스를 전 세계인에게 가져다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