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스마트 오더 서비스 플랫폼 입점 이후 매출액 지속 증가 
스마트 오더, 명절 시즌에 판매량 증가하고 차별화된 제품 선호도 높아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스마트 오더 도입으로 소비자 니즈 공략 

[테크월드뉴스=박지성 기자] 유통 업계가 구매 편의성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스마트 오더(Smart Order)’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 오더란 애플리케이션 등 스마트폰으로 사전에 제품을 주문하고 가까운 매장에 방문해 제품을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GS리테일이 지난 2020년 선보인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는 출시 이후 2021년 130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고, 2022년에도 148%의 성장을 기록했다.

스마트 오더 서비스의 성장에 힘입어, 유통업계는 특색 있는 상품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관련 앱에 입점해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 스마트 오더 플랫폼 ‘데일리샷’에서 판매하는 보해양조 매취순 12년 3L
▲ 스마트 오더 플랫폼 ‘데일리샷’에서 판매하는 보해양조 매취순 12년 3L

스마트 오더 서비스는 특히 명절 시즌에 사용량이 증가하고, 희소하거나 차별화 포인트가 있는 제품이 인기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류전문 기업 보해양조(대표 임지선)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데일리샷 내 자사 제품 판매량은 명절 시즌인 1월과 9월에 다른 시기 대비 약 4.2배 증가했다. 특히 약 14만 평 규모의 해남 매실농원에서 직접 수확한 최상급 매실로 만든 프리미엄 매실주를 대용량으로 판매하는 ‘매취순 12년 3L’는 차별화된 용량과 품질로 전년 대비 196%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보해양조는 홈술×혼술 트렌드가 확산되던 2021년 하반기부터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데일리샷’에 입점해 시즌별, 상품별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하며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설 시즌을 앞두고는 GS25 ‘와인25플러스’에도 입점하며 접점을 넓혔다. ‘와인25플러스’에서는 매취순 제품 4종과 보해소주, 작년 GS25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RTD 캔 하이볼 매실 하이볼 ‘순(純)'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자체적으로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구축하는 업계 사례도 늘고 있다.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컴포즈커피 등 국내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도입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9월 ‘M오더’를 론칭했고, 기존 포인트 제도인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가 자동 적용되도록 하는 등 이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유통 채널이 다변화됨에 따라, 최근 온·오프라인의 연계성을 강화한 제품 판매 전략에 집중한 것이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보해양조는 특색 있는 자사 제품들을 고객들이 편리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제품군 확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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