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정확한 공기질 모니터링 지원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와 환경물리학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인 모바일 피직스가 독보적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과 기타 기기에 내장된 광학 센서로 가정 및 주변 공기질을 측정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ToF(Time-of-flight) 광학 센서 활용해 세계 최초로 구현한 스마트폰 기반의 정확한 개인용 공기질 모니터 및 연기 감지기 [사진=ST]
ToF(Time-of-flight) 광학 센서 활용해 세계 최초로 구현한 스마트폰 기반의 정확한 개인용 공기질 모니터 및 연기 감지기 [사진=ST]

이 솔루션은 카메라 자동초점 및 사용자 유무 감지 등의 기능에 널리 사용되는 ST의 멀티존 거리측정 센서 전용으로 개발됐으며 주변 공기의 미립자를 측정한다.

공기질 모니터링 전용 기기에 필적하는 정확도를 갖춘 모바일 피직스의 이 새로운 인바이로미터 앱은 개인 휴대용 환경 모니터 및 연기 감지기 역할을 하면서 건강을 보호하고 화재 안전을 강화해준다.

이 제품은 ST의 저전력 기술로 개발돼 배터리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상시 동작이 가능해 지속적인 주변 인식이 가능하다.

가정 내 공기 오염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매년 320만 명이 조기 사망한다. 주변 공기 오염과 가정 내 공기 오염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조기 사망자 수는 매년 67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공기질 모니터링은 불가피한 공중 보건 문제로 대두됐다. 양사는 ST의 시장 입지를 기반으로 통합을 가속화하기 위해 퀄컴의 3세대 스마트폰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8에 모바일 피직스의 소프트웨어와 ST의 VL53L8 dToF 센서를 결합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서밋 2023에서 선보인 바와 같이 이 프로젝트에서 공기질 및 연기를 상시 감지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이 개발됐다.

모바일 피직스의 에레즈 바인로스(Erez Weinroth) CEO는 “스마트폰 기반의 개인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모든 사람이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들은 자신이 속한 지역을 포괄하는 보다 광범위한 환경 데이터에 액세스하는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ST의 dToF 센서를 통해 고급의 전용 환경 모니터링 기기에 버금가는 정확도를 제공하면서도 더 낮은 비용과 작은 패키지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ST의 이미징 서브그룹 알렉스 발메프레졸(Alex Balmefrezol) 사업본부장은 “모바일 피직스팀은 dToF 센서의 데이터를 독창적으로 활용해 획기적이면서도 경제적이고 뛰어난 환경 모니터를 만들었다”며 “기존의 ToF 적용사례를 보완하는 새로운 웰빙 기능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T가 공동 개발한 이 공기질 감지 솔루션은 모바일 피직스의 인바이로미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ment Kit)에 포함돼 있으며, 온도, 바람, 강수량, 습도, 광도, UV 및 노이즈 레벨에 대한 모니터링 데이터도 제공한다. 센싱 기능으로 2.5마이크론보다 작은 입자까지도 감지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건강을 보호해준다. 이 솔루션은 표준 dToF 센서 및 모바일 피직스의 소프트웨어만으로 구성되며, 다른 추가 장비는 필요하지 않다.

이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MWC 2024(Mobile World Congress 2024) 전시회동안 ST 부스(7A61)에서 진행될 예정인 공기질 모니터링 데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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