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믹스, “이벤트·행사 39% 증가…코로나 이전 회복”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종합 이벤트 테크 플랫폼 온오프믹스는 자사 이벤트데이터센터 분석 결과, 2023년도 연간 이벤트 및 행사가 증가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컨벤션 센터 18개소(3만) 및 자사 이벤트데이터센터(17만)의 총 20만여 건의 행사 분석 결과, 전국 이벤트 및 행사가 전년도 대비 39%가량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 6월 1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전히 해제된 이후 그동안 묶여 있던 민간 및 공공기관의 이벤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영향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등장하기 전인 2019년에 비해서도 2023년 이벤트 수는 오히려 약 5% 증가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2023년 온오프믹스에서만 AI·챗GPT 등이 포함된 관련 이벤트들이 1671건 발생했으며 직전 3년 대비 성장해 131%가 늘었다. 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보통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콘텐츠 생성 이벤트 등 역시 강세를 보였다.

온오프믹스 이벤트데이터센터 서종훈 센터장은 “엔데믹 선포를 기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을 되찾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이벤트 산업은 기대 이상의 회복세를 보였다”며 "지난해부터 화제가 돼 어느새 세계적으로 전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2024년은 본격적으로 AI 이벤트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온오프믹스 양준철 대표는 “길었던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전 세계는 많은 것이 바뀌었고 엔데믹으로의 전환 여파는 아직 남아있다”며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태도가 바뀌면서 정신적 신체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웰빙 여행과 문화를 탐험하는 경향이 강해짐에 따라 관련 이벤트 시장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