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차세대 차량용 초광대역 IC 출시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NXP 반도체가 완전 통합형 차량용 단일 칩 초광대역(UWB) 제품군인 트리멘션(Trimension) NCJ29D6을 17일 발표했다.

이 제품군은 차세대 보안, 실시간 정밀 로컬라이제이션을 단거리 레이더와 결합해 차량 보안 액세스, 어린이 존재 감지, 침입 경보, 동작 인식 등 다양한 사용 사례를 단일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제품군의 디바이스는 여러 핵심 자동차 OEM에 통합됐으며 2025년형 차량에 탑재돼 운행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군은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UWB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차량용 NCJ29D6B와 NCJ29D6A 디바이스를 포함한다.

보안 차량 액세스를 위한 차세대 UWB 디바이스인 고집적 NCJ29D6B는 향상된 범위 성능, 절감된 시스템 비용, 높은 보안성과 턴키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핀 투 핀(pin-to-pin) 호환이 가능한 NCJ29D는 업계 최초로 원거리 및 근거리 UWB 레이더를 통합 MCU를 갖춘 단일 칩에 결합한 차량용 디바이스다.

OEM은 이를 통해 단일 UWB 기반 차량 액세스 시스템을 완전 다용성 다목적 플랫폼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동일한 하드웨어를 여러 용도에 활용할 수 있고 중복되는 시스템을 제거해 비용, 공간,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안전한 차량 엑세스 시스템을 사용해 어린이 존재 감지와 같은 기능을 추가로 제공해 미국의 핫 카 법(Hot Cars Act)이나 유럽 NCAP 로드맵을 준수할 수 있다. 이런 엑세스 방식은 개발을 간소화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OEM과 티어 1 업체들이 추가 기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총 소유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기능의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NXP 반도체 보안 차량 액세스 부문 마커스 스태블라인(Markus Staeblein)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UWB는 소비자 자동차 경험의 새로운 발전을 주도할 것이며 이번 발표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자동차 OEM과 티어 1 업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단일 시스템의 이점을 누리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일 시스템은 트리멘션 NCJ29D6 UWB IC로 구현되는 여러 가지 새로운 소프트웨어 정의 경험을 제공한다”며 “NXP는 CCC(Car Connectivity Consortium)와 FIRa 컨소시엄 등의 단체에서 쌓은 전문성과 표준화의 노력을 바탕으로 UWB가 차량 생태계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