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글로벌 노트북 시장 이끌 ‘AI’…수요 3.6% 증가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AI 혁신 애플리케이션이 미래 성장의 열쇠가 돼 2024년 글로벌 노트북 시장 수요가 3.6%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노트북 제조업체는 2024년 상반기에 기존 재고 잔량을 처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인한 이익을 얻는 반면 미국 시장은 잠재적인 금리 인하에 대해 희망을 갖고 있다. 이런 재무 조정은 기업의 차입 비용을 크게 줄이고 유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운영 체제의 임박한 업그레이드로 인해 기업 사용자가 보안 강화를 위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도록 장려해 잠재적으로 새로운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노트북 시장이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연간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8% 감소한 1억 6600만 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24년 노트북 시장이 분기별로 꾸준히 개선돼 약 3.6%의 완만한 연간 성장률과 출하량이 1억 72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CES 2024의 주요 하이라이트도 AI PC에 초점을 맞춰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선도적인 칩 제조업체인 인텔과 AMD는 노트북 브랜드와 협력해 AI 가속 엔진을 갖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데 앞장섰다.

NPU(신경 처리 장치)의 통합은 개인 컴퓨팅이 기존의 CPU 및 GPU에 대한 의존성을 넘어서는 변화를 의미한다. 이런 AI 지원 장치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1의 코파일럿 기능으로 향상된 작업 부하와 전력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설계돼 소비자에게 고성능이면서도 에너지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트렌드포스는 AI PC의 초기 대상 인구통계에는 고급 비즈니스 사용자와 콘텐츠 제작자가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칩 성능과 메모리, 배터리, 냉각 시스템 등 관련 구성요소의 대폭적인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때 더 높은 가격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제조업체가 하드웨어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AI PC를 실험하려는 소비자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AI 애플리케이션이 없으면 2024년 AI PC 시장 침투 성장은 여전히 ​​제한적일 수 있다. 특히 향후 2~3년 동안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의 미래 성장은 관련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의 혁신과 개발에 결정적으로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