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등 러브콜…”전기차 충전기 파워모듈 판매인증 취득 속도”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솔루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CES 2024 솔루엠 부스 전경 [사진=솔루엠]
CES 2024 솔루엠 부스 전경 [사진=솔루엠]

올해 첫 출전한 CES에서 솔루엠은 해외 시장에 축적된 기술력을 알리고 국내외 기업과 네트워킹을 강화해 글로벌 전자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서는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와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춤 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단순히 제품을 보고 설명을 듣는 것에서 벗어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라이브 시어터(Live Theatre)’ 콘셉트는 수백 명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했다.

운전자의 주행 위험을 낮추는 스마트 가로등부터 건강한 휴식을 돕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디바이스까지 배우의 실감나는 연기를 통해 관람객은 솔루엠을 만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지는 삶의 모습을 마주한다.

부스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으로 나눠 조성했다. 스마트 시티 세션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은 건 단연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다. 특히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 모듈은 성능과 품질을 끌어올리면서도 고객 경험을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외부 온도가 높아지면 출력 효율이 떨어지는 타사 제품과 달리 최대 60도에서도 고출력을 낼 수 있고 작은 크기로 전기차 충전기 사이즈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솔루엠 관계자는 “폭스바겐, 토요타와 같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부터 Wallbox, Zerova Technology 등의 메이저 충전기 제조사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한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업체와는 차세대 모델에 파워모듈을 채택키로 하고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솔루엠은 우선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판매 기반을 갖추는 데 속도를 낸다. 이미 CE 인증을 취득한 30kW급 파워 모듈은 내달까지 UL 인증을 추가로 취득하고 고용량 모델인 50kW급은 상반기 중 CE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스마트 홈 세션에서는 거실에서 부엌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홈 IoT 솔루션을 구현했다.

멀티 센서는 재실 감지, 레이더, 조도, 온·습도, 유해가스 모니터링 센서 등 흩어져 있던 센서를 한데 모았다. 사람이 들어가면 저절로 불이 켜지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불을 꺼 에너지를 절약한다. 아울러 낙상을 입거나 외부 침입이 발행했을 때도 스마트싱스에 저장된 긴급 연락처로 도움을 요청해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한다.

자회사 솔루엠 헬스케어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멘탈케어 기기 ‘MINDY’ 는 헤어밴드 형태로 뇌파(EEG) 센서와 하나의 광학심박(PPG) 센서로 바이오 데이터를 측정해 스트레스 완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네덜란드 뉴로피드백 솔루션 전문 업체 ‘알파비트’는 MINDY를 활용해 운동선수의 퍼포먼스 향상 프로그램 개발키로 했다.

피트니스용 무선 이어버즈 ’EARX‘의 경우 미국 UFC 측에서 훈련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EARX를 다양한 운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 고도화를 진행해 스포츠 에이전시나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업체로 상품화를 타진할 계획이다.

솔루엠 전성호 대표는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 모듈부터 Io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 역량으로 스마트시티·홈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CES를 통해 ‘글로벌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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