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김승훈 기자]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이 XOOX LAB Inc., 메디클라우드와 함께 한국에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비투엔은 ‘XOOX Korea’ 국내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미국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펫 기반 SNS XOOX PET 서비스를 독점적인 지위로 한국과 전 세계 시장까지 본격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XOOX Korea’는 미국에서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ICT 기술에 바이오를 접목한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최종 파트너십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소비자 가치 중심의 트렌드에 맞춰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팬데믹으로 인한 전 세계 산업의 저성장 기조에도 세계 반려동물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인사이트는 2021년 기준으로 전세계 반려동물 시장이 2,450억 달러를 달성했고, 올해는 2,610억 달러(341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 세계 트렌드에 맞춰 최근 정부에서도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법률’ 제정을 검토 중에 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함께 동물을 위한 소비가 증가하고 고급화됨에 따라 연관 산업 시장이 신성장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반려동물 연관 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생산·소비를 창출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3대 추진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대 추진 전략은 △4대 주력산업 육성 △성장 인프라 구축 △해외 수출산업화 등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12월 0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하는 등 정부 차원의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XOOX Korea’에서 비투엔은 사업 운영과 더불어 빅데이터·AI 기술 전반 및 데이터 활용 등을 담당한다. XOOX LAB Inc.은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메디클라우드는 BIO 사업 분야 연구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XOOX Korea’는 첫 번째로 반려동물 소변 진단 키트를 2024년 본격 전 세계로 공급할 예정이다. 비투엔은 판매 및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하고, 제조 및 개발은 메디클라우드, 전 세계 유통 및 공급은 XOOX LAB Inc.가 추진한다.
 
소변 검사 키트 분석 서비스는 어플을 통해 휴대폰으로 소변검사 키트를 촬영하고, 키트 이미지를 인식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결과를 데이터화하여 사용자 맞춤형 건강관리 및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회사는 소변 진단 키트의 국내 시장만 보더라도 반려동물 등록 인구수 약 700만 명, 전체 시장으로 소변 진단 키트 1회 검사 비용 1만원(예상가/월 4회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3.3조의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비투엔 관계자에 따르면 “합자법인 설립 동시에 전 세계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서비스 사용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원격진료, 소변 진단 키트 앱, 건강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펫 의료 서비스 출시와 함께 반려동물 ID를 활용한 펫 전용 태블릿 PC를 출시할 것”이라며 “그 외에도 음악, 비디오, 게임 등 ICT 서비스 분야까지 토탈 서비스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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