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수중로봇기술 전문회사 에스엘엠이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수중 선체 청소 로봇 ‘CHIRO’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수중 선체 청소 로봇 ‘CHIRO’ [사진=에스엘엠]
수중 선체 청소 로봇 ‘CHIRO’ [사진=에스엘엠]

Eureka park에 ‘사람의 안전과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첨단 솔루션’을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에스엘엠은 해양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방법으로 기존의 잠수부에 의한 선박청소 방식보다 안전하고 작업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선체 청소 수중 로봇 ‘CHIRO’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CHIRO’를 이용해 선사들이 주기적으로 선박 청소작업을 수행하면 선박의 연료비를 약 10% 정도 절감할 수 있으며 선체의 위치와 작업 영상의 매핑 기능을 이용해 선체의 위치에 따라 청소 결과를 확인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선박 상태 관리로 선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또한 청소 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파울링(biofouling) 잔해물을 포집하고 정화해 해양 환경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2022년 인도네이아 판매 공급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싱가포르에 ‘CHIRO’를 판매 공급했다. 지난 12월 5일 진행된 2023 조선해양 분야 기술마켓 수출 상담회에서는 앙고라의 해상 선박 수리 전문업체가 에스엘엠과의 MOU(상호협력양해각서) 체결까지 진행했다고 전했다.

‘CHIRO’는 2019년 해군에 처음 도입됐다. 지난 해 11월에는 태국 왕실 군대의 방문 요청을 받아 군대 본부를 방문해 ‘CHIRO’를 소개했고 현재 ‘CHIRO’ 도입에 대한 논의를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한다.

최근 에스엘엠은 신제품 출시 준비 및 새로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중선체청소로봇과 육상정화처리시스템에 더해 수중검사로봇과 선박탑재형 선체청소로봇 출시를 앞두고 있고 정밀한 수중위치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AI를 적용한 수중자율주행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에스엘엠 박영준 대표는 "2024년에는 기존 고객들이 보여준 신뢰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고객들을 위한 현지 서비스센터를 오픈하고 호주, 미국 등으로의 시장 확대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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