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가동, 글로벌 공급망 육성 일환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인텔이 독일, 동남아 등에 이어 이스라엘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

인텔 이스라엘 공장 건설 현장 [사진=인텔]
인텔 이스라엘 공장 건설 현장 [사진=인텔]

27일 Times of Israel,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인텔은 이스라엘 중부 키르얏 갓 지역에 새 파운드리 공장인 ‘팹 38’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총 투자 규모는 250억 달러(32조 5000억 원)로 이스라엘 역대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FDI)다.

인텔은 성명을 통해 ‘팹 38’의 확장 계획은 유럽과 미국에 대한 회사의 지속적이고 계획된 제조 투자와 함께 보다 탄력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육성하려는 인텔의 노력 가운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32억 달러의 정부 보조금 외에도 향후 10년 동안 이스라엘 공급업체로부터 총 600억 NIS(166억 달러)에 달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인텔은 ‘팹 28’의 ‘인텔 7’ 프로세스 노드에서 칩을 생산하지만 칩 제조업체는 ‘팹 38’에 어떤 기술을 도입할 계획인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팹 38’은 2028년에 가동을 시작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적어도 2035년까지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 다니엘 베나타르(Daniel Benatar) 부사장은 “이스라엘 정부의 지원을 통해 이스라엘이 반도체 기술과 인재의 글로벌 중심지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연례 보고서에서 첨단 패키징을 위해 애리조나, 아일랜드, 이스라엘, 오레곤, 뉴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 제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또한 독일에 있는 2개의 반도체 공장과 폴란드에 있는 조립 및 테스트 시설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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