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회사에 걸쳐 통일된 기업 정체성 확립한다는 전략적 노력의 일환”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TSMC는 최근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이 회사 100% 자회사 웨이퍼테크(Wafer Tech)를 TSMC 워싱턴(TSMC Washington)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TSMC 워싱턴 사옥 전경 [사진=TSMC]
TSMC 워싱턴 사옥 전경 [사진=TSMC]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명 변경은 세계 공장 전개 전략의 일환으로 모든 자회사에 걸쳐 통일된 기업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전략적 노력의 일환이며 웨이퍼테크가 TSMC의 패밀리 기업임을 명확히 표시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변경된 것은 회사명뿐이기 때문에 기존의 어떤 계약에도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TSMC 워싱턴은 1996년 6월 TSMC와 아날로그 디바이스(ADI), Integrated Silicon Solution Inc(ISSI) 및 알테라의 합작회사로 TSMC로부터 독립된 미국 최초의 200mm 전업 파운드리로 탄생했다.

지난 2010년 TSMC의 100% 자회사가 됐지만 사명은 변경되지 않고 지금까지 웨이퍼 테크로 이어오고 있었다.

이 회사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30분가량 떨어진 태평양 북서부, 이른바 실리콘 포레스트 내 워싱턴주 카마스에 260에이커의 부지를 갖고 있으며 100만㎡의 제조시설(Fab11)에는 약 13만㎡의 클린룸이 설치돼 0.35㎛에서 0.16㎛까지의 로직, SRAM, 믹스드 시그널, 파워반도체 등 레거시 반도체 칩을 제조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임베디드 플래시 프로세스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TSMC의 글로벌 공장 운영 담당 Y.P.Chin 선임 부사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TSMC 워싱턴이 TSMC 패밀리 내에서 수행하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고 반도체 업계 TSMC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지속적인 성공과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사명 변경은 TSMC의 세계적인 인지도를 활용해 사업활동에서 자회사의 위상을 높이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미국 반도체 업계 최고 인재의 영입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SMC는 대만 외에 복수의 공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소재지에 관계없이 설치순으로 팹에 번호가 할당돼 있다. 다만 일본과 독일 공장은 현지 기업과의 합작이기 때문에 사명 일부에 현재 TSMC 명칭은 들어가지 않았다.

TSMC의 글로벌 팹 현황 [자료=TSMC]
TSMC의 글로벌 팹 현황 [자료=T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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