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첨단 웨이퍼팹에 관한 협정 12월에 맺어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올 초부터 지연되고 있던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 건설이 재개되면서 그동안 늦춰졌던 공장 건설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TSMC 애리조나 팹 건설현장 [사진=TSMC]
TSMC 애리조나 팹 건설현장 [사진=TSMC]

최근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의 노동조합과 미국의 최첨단 웨이퍼 팹에 관한 협정을 올 12월에 맺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및 대만 복수의 미디어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TSMC와 애리조나주 건축건설근로자협의회(AZBTC)는 TSMC 애리조나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훈련, 안전, 커뮤니케이션, 고용에 대해 합의했다면서 협정에서 TSMC는 현지 미국인 채용을 우선할 것을 약속했지만 특정 분야에서는 전문지식을 갖춘 외국인 직원의 채용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TSMC는 애리조나 공장 건설에 있어 근로자의 기능과 안전성 문제에 직면해 있었으며 그 여파로 당초 계획했던 2024년 양산 개시를 2023년 7월로 2025년으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지연 원인으로는 TSMC가 당시 언급했던 기술 경험이 있는 노동력 부족이 원인이라고 하고 했었던 이 발언이 노동조합의 불만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노동조합은 TSMC가 대만으로부터 기술이 낮은 근로자를 데려왔다고 비난했었다.

앞서 TSMC는 대만에서 500명 규모의 근로자를 파견했으나 현지 노동조합은 TSMC가 인건비가 싼 해외 인력을 미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핑계로 건설 지연을 이용하고 있다고 반발했으며 미국 근로자들이 해외 인력에게 고용을 빼앗기지 않도록 TSMC가 비자 발급을 못하도록 중지 요청을 했었다.

당시 애리조나 주 내 정치단체들도 TSMC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반도체 지원법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노조와의 합의에 따라 TSMC는 애리조나 노동조합과 협력하면서 직원들을 위한 훈련 이니셔티브를 구축하고 안전에 대한 우려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측 대표는 분기별로 소집되는 위원회를 구성해 기준 준수를 확보하는 것 외에 TSMC는 노동조합에 맨파워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숙련근로자를 채용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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