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최대 게임 개발사 ‘아가테’와 협력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스크라가 인도네시아 게임 개발사 아가테와 손잡고 테크노 스릴러 RPG게임 '아트마:배틀 오브 소울'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 계약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이스크라]
[사진=이스크라]

이스크라가 파트너십을 맺은 아가테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최대 비디오 게임 개발사다. 현재까지 50여 종의 게임 개발을 통해 전세계 2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20건이 넘는 글로벌 어워드를 석권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숫자가 약 34억 5000만건이 넘어 세계 3위 규모를 자랑한다. 국민들의 게임 소비 시간도 글로벌 4위에 해당하며 인구 수만 2억 7000만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이스크라의 인도네시아 진출 배경은 웹3 게임 시장 확장과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다. 인도네시아는 공공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고 국가 암호자산 거래소 출범을 진행하는 등 분야별로 웹3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규제를 혁신 자극의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관점에서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가 이스크라와 아가테의 MOU 체결을 주선하기도 했다. 해당 협약에는 차관이 직접 참석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스크라는 인도네시아 공략을 통해 앞서 출시한 ‘노마인메타랜드’ 등의 라인업과 함께 글로벌 확장의 동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크라는 지난 달에는 그램퍼스 씨더블유씨(CWC)와 내년 상반기 '프로젝트F'와 '쥬시 어드벤처' 등 블록체인 게임 2종 출시를 발표했다. 또한 수집형 배틀 RPG게임 ‘클래시몬’을 통해 디앱 분석 플랫폼 ‘댑레이더’의 베이스 메인넷 섹션에서 고유 활성 지갑수(UAW) 기준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스크라 이홍규 대표는 “현지 최대 게임 개발사인 아가테 같은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트마:배틀오브소울’ 출시를 시작으로 더욱 더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를 성장을 위한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확고한 비전 아래 웹3 게임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크라는 웹 3.0을 기반으로 게임 론칭부터 거버넌스 토큰(투표권을 행사하는 토큰) 판매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테크 스타트업이다. 약 52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이후 빠르게 글로벌 확장에 나섰다.

베트남에서는 ‘에이션트8 길드’와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필리핀 최대 길드인 ‘YGG’와 협약을 맺어 이스크라의 게임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남미에도 진출해 텐센트의 자회사인 브라질 1위 퍼블리셔 ‘레벨업 브라질’과 제휴 관계를 통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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