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윤소원 기자] 브이디컴퍼니가 자율주행 청소로봇 클리버(Cleber)를 새롭게 출시, 서비스로봇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2019년 창업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로 서빙로봇을 상용화한 이래 줄곧 국내 서빙로봇 공급 실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브이디컴퍼니의 신규 서비스로봇 라인업 공개는 4년 만이다.

청소로봇 클리버 [사진=브이디컴퍼니]
청소로봇 클리버 [사진=브이디컴퍼니]

서빙로봇을 통한 F&B 시장에서의 RX(Robotic Transformation, 로봇 전환) 성공 경험을 인접 영역으로 확장해 건물관리 및 청소·미화 영역 로봇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청소로봇 클리버는 지난 4년간 브이디컴퍼니가 서빙로봇 시장에서 검증된 고도의 자율주행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청소 프로세스 간소화 및 작업 개선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청소 효율과 더 높은 청소 품질을 제공한다.

청소로봇 클리버는 ▲습식청소 ▲건식청소 ▲쓸기 ▲걸레질 등 4in1 다중청소모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며, 천연석, 대리석, 카펫트 등 재질과 경도가 다른 다양한 바닥 재질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하다. 별도의 워크스테이션을 통해 자동 충전, 자동 급수 및 배수가 가능해 사람의 수동 개입이 불필요해 동력 절감 효과가 크다.

로봇이 배터리 잔량 10%, 맑은물 잔량 5%, 오수 80% 초과시 워크스테이션으로 이동하고 특히 배터리 부족으로 청소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 청소 진행 상황을 클리버가 기억하고 충전을 위해 워크스테이션으로 자동 이동, 완전히 충전된 후에 이전에 완료되지 않은 작업을 이어서 진행한다.

클리버는 자동 위치 인식 및 탐색 기능을 갖췄다. 비주얼 슬램과 레이저 슬램을 결합한 푸두슬램 맵핑 시스템을 적용, 위치 인식 및 탐색 솔루션을 모두 지원해 복잡한 시나리오에서도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멀티 퓨전 센서를 장착, 장애물을 만나면 어떤 각도에서도 멈출 수 있고 안전하게 우회하며 청소 작업을 계속할 수 있다. 다수의 로봇 연동 및 협업이 가능해 큰 규모의 장소에서도 효율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전용 앱을 통한 원격 조작이 가능해 작업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청소 시간 및 구역 등 청소 성과에 대해 실시간 알림으로 청소 효과를 모니터링 가능하다. 청소가 완료되면 각 로봇의 작업 상태를 수집 및 요약해 청소 효과를 디지털화 및 시각화한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클리버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에 힘입어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청소로봇은 사무실이나 마트, 레스토랑, 공장, 대형 쇼핑몰 등을 청소하는 서비스 로봇이다. 출입이 빈번한 터미널이나 쇼핑몰,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청결 유지가 필수적인 병원이나 호텔, 공장이나 기업체 등에서 적용이 활발하다.

특히 자동화 설비가 많아 공기 중 분진이나 바닥 오염 등으로 작업 중단 위험이 높거나 전기설비가 많아 분진으로 인한 화재위험이 높은 공장, 대기 중 미세먼지로 인해 작업환경이 열악해 근무자를 뽑는 데 어려움을 겪는 물류창고 등에서 도입 수요가 높다. 청소로봇은 단순히 인건비를 절감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근로자와 작업환경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

브이디컴퍼니의 청소로봇 핵심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현재 청소로봇 클리버는 20개 이상의 사이트를 운영 중인 국내 유명 호텔 & 리조트 체인, 국내 Top 3 백화점 및 아울렛 리테일 체인을 비롯하여 대형복합쇼핑센터 1개소, 물류창고 2개소, 제조공장 2개소, 호텔 3개소, 대학병원 1개소, 복합사무공간 3개소, 대형관공서 청사 1개소 등 10여 개 중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PoC(Proof of Concept, 실증 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건물 및 시설관리기업, 청소·미화용역업에 종사하거나 해당 도메인의 인프라를 보유한 청소로봇 영업 파트너를 신규 모집하고 있으며 내년 국내 청소로봇 500대 보급을 목표로 판매 및 영업 채널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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