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D램, 재고소진 빨라 다른 앱과 비교해 빠르게 건전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2023년 4분기 D램 가격이 전분기대비 3~8%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 DDR5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DDR5 [사진=삼성전자]

최근 트랜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D램 대규모 계약 가격이 전분기대비 약 3~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카테고리별로 보면 PC D램에 대해서는 DDR5는 이미 3분기보다 상승하고 있으며 향후 차세대 CPU 제품의 충실함에 따라 가격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움직임에서 4분기 DDR4 가격은 전분기대비 0~5%, DDR5가 약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적으로 DDR5 채용 건수 증가에 따라 약 3~8%의 상승으로 예측된다.

서버 D램의 경우 DDR5 바이어 측 재고가 2분기 20%에서 최근 30~35% 수준으로 상승한 반면 3분기 실제로 서버에 이용된 물량은 15% 정도로 시장 보급은 예상보다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3년 3분기(실적) 및 4분기(예측)의 D램 카테고리별 계약 가격 [자료=TrendForce]
2023년 3분기(실적) 및 4분기(예측)의 D램 카테고리별 계약 가격 [자료=TrendForce]

다만 DDR4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감산을 강화하고 있는 결과 웨이퍼 공급량이 감소해 메모리 모듈의 재고가 부족한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서버 D램 평균가격은 DDR4가 안정세를 보이는 한편 출하량이 늘고 있는 DDR5가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DDR4와 DDR5의 가격 차가 50~60% 정도로 커 전체적으로는 38%의 상승이 예상된다.

모바일 D램의 경우 가격 하락 영향으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용량이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재고 수준은 다른 앱과 비교해 빠르게 건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LPDDR4X나 더 오래된 제조공정에서 만들어진 제품 등 재고가 풍부한 제품의 4분기 계약가격은 약 3~8%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공급이 임박한 LPDDR5(X)에 대해서는 5~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래픽 D램에 대해서는 3분기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GPU 액셀러레이터 ‘L40’ 출시로 주류인 GDDR6 16GB 비트칩 재고 소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4분기 계약 가격도 3~8%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랜드포스 관계자는 “컨슈머용 D램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오래된 재고 감축을 위해 9월부터 생산 삭감을 개시하고 있어 4분기까지 30% 정도 삭감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공급업체 측은 계약 가격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한편으론 수요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4분기의 계약 가격은 공급자가 기대하는 만큼 상승하지 않고 3~8%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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