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데이터 기술 전문 기업 이파피루스가 인공지능(AI) 모터 고장 예측 솔루션 ‘모터센스(Motorsense)’의 진동 센서 유선 모델 ‘프로브 앤 닥(Probe & Dock)’을 11월 중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이파피루스]
[사진=이파피루스]

‘프로브 앤 닥’은 이파피루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 ‘모터센스(MotorSense)’의 구성품이다. 배터리와 와이파이가 내장된 무선 방식의 기존 센서와 달리 신제품 ‘프로브 앤 닥’은 전원과 통신 모두 유선 방식을 채택했다. 한 번 설치하고 나면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이파피루스 모터센스 영업부 최재욱 이사는 신제품에 대해 “정식 출시 전인데도 불구하고 이전부터 ‘모터센스’에 관심을 보여왔던 몇몇 고객들이 이미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좋은 평을 들려주고 있다”며 “설치 위치가 기계 내부 등 접근이 어려워 무선 센서의 배터리 교체 등 유지관리 작업이 힘들거나 무선 통신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기존 무선 센서보다 유선 센서인 ‘프로브 앤 닥’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프로브 앤 닥’은 이름대로 진동 및 온도 센서인 ‘프로브’와 센서 제어기인 ‘닥’으로 구성돼 있다. 센서인 ‘프로브’를 산업용 모터, 펌프, 압축기, 팬 등의 기계에 부착하고 제어기인 ‘닥’에 연결하면 센서가 상시 측정한 진동 및 온도 데이터가 ‘닥’을 거쳐 모터센스 서버로 전송되고 이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어떤 종류의 고장이 몇 퍼센트의 확률로 일어날지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미리 알려준다.

‘데이지 체인(Daisy chain)’ 방식을 채택해 제어기 한 대에 최대 30개의 센서를 연결할 수 있으며 유사 제품 대비 설치와 확장이 용이하다. 센서인 ‘프로브’, 제어기인 ‘닥’ 모두 방수·방진 기능 인증을 획득했다.

기존 무선 센서에 없었던 ‘트리거(Trigger)’ 기능은 진동을 측정하는 시점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게 해준다. 서로 다른 모터에서 정확히 같은 시점의 데이터를 수집해 비교하거나 같은 기계 내 서로 다른 위치에 설치된 센서의 데이터를 비교해 상관 관계를 분석할 수도 있다.

또 하나의 신기능 ‘웨이크 업(Wake up)’은 시간 대신 진동 크기 기준으로 데이터 측정 여부를 설정하는 기능이다. 기계에서 특정 크기 이상의 진동이 발생하면 활성화 상태로 대기 중이던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진동 데이터를 측정한다. 매우 간헐적으로 가동되는 기계의 경우 ‘웨이크 업’ 기능을 사용하면 실제 작동할 때만 데이터를 측정하므로 보다 정확한 분석과 고장 예측이 가능하다. ‘트리거’와 ‘웨이크 업’ 기능 모두 ‘모터센스’가 제공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화면을 통해 PC와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설정할 수 있다.

유선 진동 센서 ‘프로브 앤 닥’은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회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SMATEC 2023)’ 모터센스 부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무선 진동 센서인 ‘노드’와 실시간 모니터링 화면도 현장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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