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전자부품 공급업체 솔루엠이 10월 23일 스마트 워머 런칭쇼를 개최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솔루엠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 워머는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데스크테리어(데스크+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했다. 스마트한 오피스 라이프를 조성하고 고객 친화적 제품군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솔루엠 유동균 사업부장이 '스마트 워머 런칭쇼'에서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솔루엠]
솔루엠 유동균 사업부장이 '스마트 워머 런칭쇼'에서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솔루엠]

 

▶충전과 보온 기능을 갖춘 스마트 워머

솔루엠의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품인 스마트 워머는 4980mAh 배터리 용량을 갖춘 무선충전패드와 전용 머그컵, 25W 어댑터로 구성됐다. 패드는 기존 Qi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보조배터리 형태로 설계됐다.

솔루엠이 시연한 스마트 워머는 음료 보온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 스마트 워치 등 전자기기의 멀티 충전 기능까지 제공한다. 시중 제품은 USB 케이블을 꽂아 음료를 데우는 방식인데 반해 솔루엠의 제품은 파워뱅크를 탑재해 충전 없이도 최대 2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솔루엠의 스마트 워머는 Tx(Transmitt, 송신신호)-Rx(Receive, 수신신호) 설계를 적용했다. 흔히 쓰이는 인덕션 방식과 달리 무선으로 보온을 지원한다. Rx 모듈이 머그컵에 내장돼 있어 스마트 워머 전용 패드에 컵을 올려두면 약 58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시킨다. 또한 모듈이 패드 위 기기를 인식해 보온 또는 충전 등의 필요한 전기에너지를 직접 판단해 전달한다.

일반 머그컵은 보온 기능을 이용할 수 없고 하단에 전자부품이 부착돼 있어 냉동 보관이나 전자레인지·식기세척기 등 사용은 제한된다. 전용 컵 용량은 440ml, 가격은 12만 9000원이다.

솔루엠 이서진 상품기획그룹장은 “스마트 워머는 오작동이나 과열 등으로 인한 화상이나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낮춰 안정성을 갖췄다”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나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분유통의 보온 기능에 쓰이기도 한다”며 “솔루엠의 기술도 이런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솔루엠이 런칭쇼에서 시연 중인 '스마트 워머' [사진=박예송 기자]
솔루엠이 런칭쇼에서 시연 중인 '스마트 워머' [사진=박예송 기자]

 

▶전자부품에서 액세서리까지 사업 확대

솔루엠은 삼성전기에서 파워모듈 사업부와 튜너 사업부, ESL 사업부를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및 스마트 솔루션 제공 업체다. 특히 파워 사업은 ESL과 더불어 솔루엠의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솔루엠 파워 사업부는 고밀도 출력 파워와 전기차 충전사업을 담당하는 파워 사업부, 삼성전자향 3in1보드와 더불어 사이니지 사업을 담당하는 VS 사업팀으로 구성돼 있다.

전통적인 전자부품 공급 기업으로 알려진 솔루엠은 미래 성장성을 강화하고자 스마트 조명과 센서, 헬스케어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특히 파워 사업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액세서리 부문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솔루엠은 스마트폰 액세서리 사업이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매년 10%씩 신장하고 있고 최근 아이폰 C-Type 충전 단자가 변경되면서 향후 글로벌적으로 큰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오랜 기간 삼성전자와 애플에 파워 디바이스를 제조, 납품해 온 기술력으로 스마트폰 액세서리 부문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핸드폰 액세서리 중 기술적 난이도가 가장 높은 것은 파워류로 전자파, 전기 안정성 등의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 솔루엠은 삼성전자의 벤더로서 그리고 어댑터를 직접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서 기술적 신뢰를 보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솔루엠 김동욱 솔루션영업그룹장은 “액세서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이유는 한 가지”라며 “솔루엠이 가장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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