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자동차용 전력관리 IC로 차체 컨트롤러 구현 간소화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가 고정 전압을 갖는 메인 LDO(Low-Dropout) 레귤레이터, 가변 가능한 보조 LDO, 4개의 하이사이드 드라이버, CAN FD 트랜시버[1], LIN 트랜시버 옵션을 모두 갖춘 다기능 자동차용 전력관리 IC인 SPSB081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IC는 매우 낮은 대기 전류와 프로그래밍 가능한 로컬 또는 원격 웨이크업 기능으로 여러 대기 모드를 지원함으로써 전력 소모를 최소화해준다.

전원 소스와 트랜시버가 온칩으로 제공돼 선루프, 시트, 테일게이트, 도어, 조명 모듈용 차체 컨트롤러 설계를 간소화할 수 있다. 이 컨트롤러는 적응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게이트웨이, HVAC 컨트롤러, PKES(Passive Keyless Entry System), TCU(Telematic Control Unit), 제어 패널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군은 하나의 CAN 트랜시버와 각각 3.3V 또는 5V 고정 LDO를 포함하고 있는 SPSB081C3 및 SPSB081C5로 제공된다. SPSB0813 및 SPSB0815는 추가 LIN 트랜시버도 갖추고 있다.

모든 제품에 포함된 보조 LDO는 이 IC의 SPI 포트를 통해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며 독립적인 3.3V 또는 5V 레귤레이터로 동작하거나 메인 LDO의 출력 전압을 추적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4개의 하이사이드 드라이버는 최대 140mA의 전류 공급이 가능해 LED 및 센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각 채널에 대한 10bit PWM 타이머와 전류 모니터링 기능을 갖추고 있다.

광범위한 통합 보호 기능과 페일 세이프(Fail-Safe) 시그널링을 위한 진단 출력 핀도 제공된다. 이런 기능은 안전한 하드웨어 소자로 설계되지 않은 경우에도 ISO 26262에 따라 기능 안전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든 출력은 과전류 보호 및 개방 부하 오류 표시 기능이 있다. 메인(고정) LDO는 과전압 보호 및 열 보호 회로를 갖추고 있으며 보조(프로그래밍 가능) LDO는 과부하, 과열, 단락, 역바이어스 보호 기능이 있다. 두 LDO 모두 시동 시 단락-접지 모니터링 기능과 지속적인 레귤레이터 오류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AEC-Q100 인증을 받은 SPSB081 제품군은 -40°C~150°C의 온도 범위를 지원하며 최대 175°C까지 동작한다. 모든 제품은 열 성능이 강화된 5mmx5mmx1mm QFN32L 패키지로 현재 생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