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협력 통해 RE100·VPP 신사업 분야 확대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신성이엔지는 에너지 IT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60Hz)’ 지분투자를 통해 에너지 IT분야로 신사업을 확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성이엔지 용인 스마트팩토리 옥상에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모습 [사진=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 용인 스마트팩토리 옥상에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모습 [사진=신성이엔지]

식스티헤르츠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VPP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에너지 IT 분야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VPP는 분산된 소규모 신재생 에너지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통합 관리하는 가상 발전소를 뜻한다.

고출력 태양광 모듈 1세대 기업인 신성이엔지는 지난 15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과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노하우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 공급자와 RE100 수요자를 연결하는 ‘ECO 플랫폼’을 출시하고 RE100 관련 최적의 대응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이런 기술과 노하우를 식스티헤르츠의 에너지 IT 기술과 접목, 에너지 플랫폼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RE100 달성을 넘어 공급자와 수요자간 거래, 에너지 발전 통합 관리 등으로 확대하며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최근 국회서 통과된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은 재생에너지 공급자와 수요자 간 거래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당 특별법이 마련됨에 따라 직접 PPA를 통한 전력거래, 각 에너지 자원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VPP와 에너지 IT 기술들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IT 기술은 수만 단위의 발전원과 전력 수요처를 대상으로 하는 전력중개거래사업의 핵심이다. 공급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전력의 특성상 수요공급 예측 및 제어가 정확해야 하고 소규모로 분산된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발전량 예측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신성이엔지 이지선 대표는 “에너지 산업은 관련 IT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들과 노하우를 보유한 중견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제조와 설치공사 분야뿐만 아니라 에너지 신사업 분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5월 국내 태양광 시공업체인 해드림에너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탄소 중립 전략 수립·이행이 쉽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준비해왔다. 해드림에너지는 연간 300억 원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 관련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신성이엔지와 함께 국내 태양광 발전소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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