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생성 AI 기반 콘텐츠 테크 스타트업 띵스플로우’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 번역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띵스플로우]
[사진=띵스플로우]

띵스플로우는 지난 2017년 창업한 콘텐츠 테크 기업이다. AI챗봇 메신저 ‘헬로우봇’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 ‘스플’, 커플 애플리케이션 ‘비트윈’ 등을 운영한다. 지난 2021년 크래프톤에 인수된 이후 꾸준한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업데이트로 연평균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각 플랫폼에 맞게 특화된 번역 시스템을 더해 디지털 콘텐츠 소비력이 큰 영미권과 K-콘텐츠 수요가 높은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헬로우봇은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어 챗봇을 쉽게 제작하고 유통할 수 있는 B2C 챗봇 플랫폼이다. 월간활성이용자 수 70만 명과 국내 다운로드 500만회를 돌파했다. 크리에이터가 서비스 내애서 직접 생성한 챗봇 스킬 수만 1000여 개에 달한다. 채팅형 콘텐츠의 맥락에 맞게 설계된 자동 번역 시스템 적용을 통해 더욱 빠르게 크리에이터의 창작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스플은 웹소설을 주축으로 스토리 기반 콘텐츠를 쉽게 창작하고 유통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월간활성유저 50만 명과 다운로드 200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내놓은 오리지널 콘텐츠 ‘MBTI 소개팅’의 누적 조회수가 20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인공지능 번역 시스템을 통해 주요 작품 100여개의 번역을 단 두 달만에 마치는 등 작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돕는다.

띵스플로우는 글로벌 빌드 론칭을 헬로우봇과 스플의 영미권 진출의 신호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생성AI 번역 기술에 띵스플로우만의 기술을 더해 챗봇과 스토리 작품의 맥락을 최대한 유지하며 번역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이미 자동번역 시스템을 구현한 영어와 일본어를 중심으로 약 30여개국 주요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해외에서 공모전을 열어 양질의 콘텐츠와 글로벌 신진 작가도 발굴한다. 크리에이터가 현지에서 직접 챗봇과 스토리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등 생성AI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크리에이터 창작지원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띵스플로우 이수지 대표는 “다수의 텍스트 기반 플랫폼들이 높은 번역 비용과 현지화의 어려움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생성 AI를 활용한 번역 서비스 도입과 띵스플로우만의 창작 지원 특화 AI 기술로 빠르고 편리한 콘텐츠 유통이 가능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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