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윤소원 기자] 대동이 포스코 공정연구소와 특수환경 임무 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김기수(왼쪽) 포스코 공정연구소 소장과 이종순 대동 Product생산개발부문장이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업무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대동]
김기수(왼쪽) 포스코 공정연구소 소장과 이종순 대동 Product생산개발부문장이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업무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대동]

대동은 자동화·전동화·지능화 등의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올해 초 이 기술을 활용해 농업과 비농업 분야의 로봇 사업에 진출하고자 KIRO와 로보틱스센터를 개소해 ▲농작물 운반 목적의 추종 로봇 ▲경운, 파종, 수확 등 농작물 전주기용 농용 로봇 ▲실내용 물류 배송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동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포스코와 협력해 다가오는 2025년까지 제철소의 작업 환경에 맞는 임무 로봇을 개발한다. 먼저 내년까지는 리모콘으로 원격 조정하는 임무 로봇을 만들어 이를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한다. 제철소 낙광 제거 목적으로 사용하던 기존 장비를 대체해 대동과 포스코가 공동 개발한 임무로봇이 작업장 내 낙광 및 폐기물을 제거하면서 제철소 작업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 이를 기반으로 사람의 조작이 최소화된 자율작업 임무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수환경 임무 로봇은 골재와 흙, 풀더미 등을 운반하는데 사용하는 스키드 로더(Skid Steer Loader)를 모티브 삼는다. 여기에 트랙터에 부착해 사용하는 작업기에서 착안해 청소용 로봇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여줄 제설용 스노우 블로우, 청소용 블로우 작업기도 추가 개발한다.

대동은 포스코와 함께 제철소 내에서 작업자의 이동과 물류 운반 등의 목적으로 필요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발굴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모빌리티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배터리 교환식 전기 스쿠터, 자율주행 모빌리티 LSV(Low Speed Vehicle), 배송 로봇 등의 대동 제품들을 제철소 환경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해 도입하는 방안을 공동 모색한다.

대동 이종순 Product 생산개발부문장은 “포스코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대동 제품들로 특정 시설 내에서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근무 능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로봇과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화를 더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최용준 로봇솔루션연구그룹장은 “포스코는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작업환경에 맞춘 다양한 로봇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로봇 외에 특수 플랫폼 형태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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