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R&D, 양산 수주 증가로 2024년 매출 성장 기대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아이에스시(ISC)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60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각각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18%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344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 영업이익률 22%의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아이에스시]
[사진=아이에스시]

반도체 경기 둔화,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그러나 고부가가치 반도체인 데이터센터, AI, XR에 사용되는 하이엔드 반도체 R&D와 양산 테스트 소켓 수주가 증가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에스시는 2분기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글로벌 메모리 및 비메모리 고객사 감산과 단가 인하를 꼽았다. 반도체 테스트 소켓은 반도체 칩의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사용량이 많아져 매출이 증가하는데 2분기의 경우 메모리뿐만 아니라 글로벌 비메모리·모바일 고객사의 생산량과 설비투자가 줄어든 점이 매출 감소의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규 칩 개발 과정에 사용되는 메모리 및 비메모리 R&D향 수주 증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되는 데이터센터 및 AI 패키징 반도체 테스트 소켓과 XR은 물론 스마트 워치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반도체 등 하이엔드 반도체 테스트 소켓 수주가 증가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이에스시는 하반기 전망에 대해 예년과 달리 글로벌 IT 수요와 업황이 AI와 데이터센터를 제외하고 전반적인 침체기라며 비메모리는 3분기, 메모리는 4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비메모리 고객사 확대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인프라 개선 및 공정 자동화, 증설 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는 예년 수준의 높은 성장률은 힘들겠지만 전년 대비 10% 성장이라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에스시는 데이터센터, AI용 CPU, GPU, DDR5, LPDDRX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신규 수주를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글로벌 서버 팹리스 양산 전환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바일이나 오토모티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R&D용 테스트 소켓을 신규 수주하는 등 비메모리 고객사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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