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2023년 OSAT 시장 전년比 13%↓…내년 플러스 성장 예측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올해 전세계 반도체 OSAT 시장 매출은 전년대비 13.3% 감소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아울러 세계 OSAT 시장에서 한국 점유율은 5%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글로벌 톱 10 OSAT 기업 점유율 [사진=IDC]
2022년 글로벌 톱 10 OSAT 기업 점유율 [사진=IDC]

IDC의 싱가포르 오피스가 지난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OSAT 시장에 대해 지난해 경우 전년대비 5.1% 증가해 445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플러스 성장이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2024년에는 반도체 업계의 완만한 회복과 함께 차세대 패키징 및 이종 집적에서의 벤더 전개로 OSAT 업계 전체가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공개했다.

2022년 기준 OSAT 기업 랭킹 톱은 점유율 27.6%로 대만의 ASE가 차지했다. 2위는 19.5%의 미국 Amkor, 3위는 11.3%의 중국의 JCET가 각각 차지했다. 4위는 7.1%로 중국 TFME이 5위는 6.4%로 대만의 PTI로 이들 톱 5개사만으로 세계 시장의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톱 10개사의 본사 소재지를 국가·지역별로 살펴보면 대만이 6개사(ASE, PTI, KYEC, Chipbond, ChipMOS, Sigurd)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이 3개사(JCET, TFME, Hua Tian), 미국이 1개사(Amkor)로 톱 10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80%에 육박한다. 아울러 나라·지역별로 점유율을 보면 대만이 점유율 49.1%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이 26.3%, 미국이 18.8%, 그 외(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가 5.8%로 나타났다.

IDC에 따르면 2023년 가전제품 수요 감소와 비AI 애플리케이션용 클라우드 서버 수요 감소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부진해 많은 OSAT의 공장 가동률이 상반기 50%~65%로 추정된다.

하지만 재고조정 후 수요가 완만한 회복세에 따라 하반기에는 60%~75%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AI를 중심으로 한 선진 패키징 분야의 수요 증가에 따라 80% 가까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2022년만큼 회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그 흐름은 2024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2024년에는 반도체 수요 회복도 함께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IDC는 예측하고 있다.

IDC 관계자는 “칩의 최종 품질과 효율에 필수적인 OSAT는 반도체 산업 체인의 하류 부분의 핵심”이라며 “HPC, AI, 머신러닝이 진화함에 따라 이종 칩의 고급 패키징으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무어의 법칙에 따라 2D 구조에서 2.5D·3D 구조로의 통합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성장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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