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워크벤치, 생성형 AI로 강화된 엔비디아 옴니버스 발표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컴퓨터 그래픽 콘퍼런스인 시그래프에서 기조연설에 나섰다고 10일 발표했다.

시그래프에서 기조연설 중인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 [사진=엔비디아]
시그래프에서 기조연설 중인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 [사진=엔비디아]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은 “아이폰의 순간이라고 칭할 수 있는 생성형 AI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시그래프 주요 발표로는 차세대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 플랫폼, 엔비디아 AI 플랫폼에서 모델 튜닝과 배포를 간소화하는 새로운 통합 툴킷인 엔비디아 AI 워크벤치, 생성형 AI와 오픈USD를 포함한 엔비디아 옴니버스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등이 있다.

점점 더 디지털화되고 초연결화되는 세상을 생성형 AI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발표는 AI, 가상 세계, 가속, 시뮬레이션, 협업 등 지난 10년간의 모든 혁신을 총망라했다.

젠슨 황은 “그래픽과 AI는 서로 떼어놓고 볼 수 없다. 그래픽은 AI를 필요로 하고 AI는 그래픽을 필요로 한다. AI는 가상 세계에서 기술을 학습하는 동시에 가상 세계 생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I의 기반, 실시간 그래픽

5년 전 시그래프에서 엔비디아는 GPU에 AI와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도입해 그래픽을 재창조했다. 젠슨 황은 이에 대해 “우리는 AI로 컴퓨터 그래픽을 재창조하는 한편, AI를 겨냥한 GPU를 완전히 새롭게 만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 결과 8개의 GPU와 총 1조 개의 트랜지스터를 활용해 CPU 기반 시스템보다 획기적인 가속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HGX H100과 같은 점점 더 강력한 시스템이 등장했다.

젠슨 황은 “이것이 바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가속 컴퓨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이유다. 더 많이 구매할수록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AI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72코어 그레이스 CPU와 호퍼 GPU를 결합한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인 엔비디아 GH200을 개발했으며 5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젠슨 황은 “이미 생산 중인 엔비디아 GH200은 최첨단 HBM3e 메모리를 탑재한 추가 버전으로 보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그는 차세대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 플랫폼을 발표했다. 해당 플랫폼은 여러 GPU를 연결해 뛰어난 성능과 손쉬운 확장이 가능한 서버 설계 지원한다.

새로운 플랫폼은 대규모 언어 모델, 추천 시스템,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아우르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생성 워크로드를 처리하도록 설계됐으며 다양한 구성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현세대 제품보다 최대 3.5배 더 많은 메모리 용량과 3배 더 많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듀얼 구성은 144개의 암 네오버스 코어, 8페타플롭의 AI 성능, 282GB의 최신 HBM3e 메모리 기술을 갖춘 단일 서버로 구성된다. 주요 시스템 제조업체는 2024년 2분기에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AI 워크벤치, 맞춤형 생성AI 채택 가속화

젠슨 황은 AI 워크벤치를 발표했다. AI 워크벤치는 개발자가 PC 또는 워크스테이션에서 생성형 AI 모델을 신속하게 생성, 테스트, 미세 조정한 다음 거의 모든 데이터센터, 퍼블릭 클라우드 또는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로 확장할 수 있는 쉬운 통합 툴킷을 제공한다. 이로써 전 세계 기업들이 맞춤형 생성 AI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AI 워크벤치는 엔터프라이즈 AI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복잡성을 제거한다. 로컬 시스템에서 실행되는 간소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액세스할 수 있으며 개발자는 사용자 지정 데이터를 사용해 허깅 페이스, 깃허브, NGC와 같은 인기 리포지토리에서 모델을 미세 조정할 수 있다. 이후 모델은 여러 플랫폼에서 쉽게 공유가 가능하다.

현재 수십만 개의 사전 훈련된 모델을 사용할 수 있지만 오픈 소스 도구를 사용해 모델을 맞춤화하는 것은 까다롭고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젠슨 황은 “이 기능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어디에서나 작동되야 한다”고 말했다.

AI 워크벤치를 통해 개발자는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생성형 AI를 맞춤형으로 설정하고 실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필요한 모든 엔터프라이즈급 모델, 프레임워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라이브러리를 통합된 개발자 작업 공간으로 불러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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