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본드, 세계 최초 차량용 안전인증 메모리 IC 공급업체로 도약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윈본드(Winbond)는 TrustME W77Q 시큐어 플래시(Secure Flash) 제품군이 ISO/SAE 21434 국제 표준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인증은 자동차 업계의 모든 OEM에 중요한 것으로 윈본드는 이 표준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전 세계 최초의 플래시 공급업체가 됐다.

‘도로 차량-사이버 보안 엔지니어링’이라는 ISO/SAE 21434 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SAE 인터내셔널에 의해 개발된 산업 표준이다. 이 표준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자동차 시스템의 견고성을 보장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설명해 도로 사용자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제조된 도로 차량 및 IC 부품을 포함한 사이버 보안 관련 하위 구성 요소에 적용되며 GSR을 통해 EU-Type 승인 및 차량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UNECE R155의 준수가 필요하다.

윈본드의 W77Q 시큐어 플래시 제품군을 위한 ISO/SAE 21434 사이버 보안 제품 인증은 ▲엄격한 리스크 평가 및 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취약성 및 위협을 파악해 효과적인 완화 전략 지원 ▲전체 제품 개발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사이버 보안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으로 보안을 모든 측면에 통합 ▲잠재적인 사이버 위협에 대한 견고성을 검증하기 위한 광범위한 테스트 및 검증을 통해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제품의 효과 보장 ▲사이버 보안 관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해 새로운 위협 및 취약성 방지 등과 같은 주요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윈본드 관계자는 “Specialty 메모리 IC 제조업체 중 처음으로 이 ‘차량 사이버 보안’ 인증을 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ISO/SAE 21434 인증은 글로벌 사이버 보안 표준을 충족하고 초과 달성하려는 윈본드의 노력이며 자동차 고객에게 제품이 사이버 보안 취약성과 위험에 최대한 주의해 설계 및 제조됐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윈본드의 TrustME W77Q 시큐어 플래시는 ISO/SAE 21434 인증 외에도 Common Criteria EAL2+, SESIP Level 2, FIPS CAVP 및 CMVP, ISO 26262 ASIL-C Ready 등 업계에서 인정하는 다른 보안 및 안전 인증을 이미 획득했다. 이런 인증을 통해 TrustME W77Q 시큐어 플래시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안전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

윈본드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동차 시장을 위한 보안 솔루션의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윈본드 관계자는 “이 인증은 고객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의 기밀성, 무결성 및 복원력을 유지하고 무단 액세스 또는 악용으로부터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려는 윈본드의 노력”이라며 “윈본드는 사이버 보안이 공동의 책임이며 고객과 파트너를 위한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를 보장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TUV NORD의 베른트 퓌트만 기능안전 전문가는 “이번 성과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당사의 평가 및 인증 서비스를 통해 윈본드가 고급 제품의 선도적인 제조업체로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ISO/SAE 21434 인증서를 획득함으로써 윈본드가 최신 제품을 제공하는 것에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윈본드는 WPLP(Product Longevity Program)를 통해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장기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