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A, 반도체·인력 수요 대폭 증가 예상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반도체 전문 인력이 6만 7000명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동력 부족 : 미국 반도체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노동 시장 갭의 평가와 대처’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서는 인재 갭을 채워 반도체 기업이 이미 실시하고 있는 노동력 개발의 대처를 보완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책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수요는 2030년 이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반도체 기업들은 이를 따라잡기 위해 생산과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2022년에 칩스법을 제정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능력과 연구개발의 상당 부분이 미국에 집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고도로 혁신적인 반도체 업계에서 필요한 스킬, 트레이닝, 교육을 갖춘 반도체 노동자의 수요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미국 반도체 산업의 노동력은 현재 약 34만 5000명 정도로 2030년까지 약 11만 5000명이 증가한 약 46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 인력 차이를 위한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반도체 인력 6만 7000명 정도가 부족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 보고서는 미국의 기술 노동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반도체 제조 및 기타 첨단 제조 부문의 숙련 엔지니어의 파이프라인 확대를 목표로 하는 지역 파트너십 및 프로그램 지원 강화 ▲미래 경제에 중요한 반도체 산업 및 관련 분야에 필수적인 반도체 엔지니어 및 컴퓨터 과학자를 위한 국내 STEM 파이프라인 확대 ▲고등학위를 목표로 하는 해외유학생 미국 유치 등 3개의 추천 사항을 제시했다.

아울러 2030년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는 직종으로는 약 39%(2만 6400명)가 기술보조직, 약 41%(2만 7300명)가 기술직, 약 20%(1만 3400명)가 컴퓨터 과학자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는 현재와 미래의 거의 모든 중요한 기술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반도체 업계에서 이러한 인재의 갭을 메우는 것은 경제 전체의 성장과 혁신의 중심이 된다.

SIA 존 누퍼 사장 겸 CEO는 “미국 반도체 생산 및 혁신을 재활성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수행하는 것과 함께 노동력 강화 SIA는 정부와도 협력해 업계의 수년에 걸친 노동력 육성 노력을 바탕으로 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미국의 STEM 인재의 파이프라인 확대를 도모함과 동시에 전 세계의 더 많은 우수한 공학계 유학생들의  미국 유치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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