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페토]
[사진=제페토]

[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가 기본으로 제공되던 3D 아바타에 더해, 2D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7월 11일 밝혔다.

제페토 사용자들은 각자 다른 모습의 아바타를 통해 제페토 안에서 다양한 월드를 경험하고, 크리에이터 활동을 펼치며 다른 이용자들과 교류하고 있다. 4억 명 이상의 사용자들은 아바타를 매개로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자신의 상상력을 플랫폼 상에서 실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와 같은 다양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3D 아바타에 더해 2D  애니메이션 아바타를 함께 제공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제페토를 운영하며 꾸준히 고도화한 아바타 노하우를 바탕으로, 2D 애니메이션 아바타 역시 온전한 자체 기술로 구현했다.

기존 제페토의 3D 아바타와의 호환성도 살렸다. 3D로 구현된 5만6천여개에 달하는 제페토 월드, 865만여개의 아이템 모두 애니메이션 아바타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아바타는 작년 기준 2.8조 원 규모라고 추정되는 버츄얼 유튜버(이하 버튜버)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버튜버는 사람이 직접 인플루언서로 등장하는 것과 달리, 아바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개인이 복수의 계정을 운영하기 수월하고, 표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실제로 2030년에는 버튜버 시장 규모가 17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페토 플랫폼 내에서 아바타를 바탕으로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하는 <제페토 라이브> 서비스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제페토 라이브는 작년 1월 출시되어 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프랑스 6개 국가에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약 70만 번 이상의 제페토 라이브가 진행되었고, 누적 재생 수는 3억 5천회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로 사용자 수는 30배로 증가했다.

제페토 애니메이션 아바타는 이제 버튜버로 도전하기 위해 높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했던 많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페토에서 진행되는 라이브는 연동을 통해 다른 플랫폼으로의 송출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페토는 2D/3D 아바타가 사용자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미러링하는 모션 인식에 대한 자체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버튜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가장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 있는 기술 도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누구나 비용과 기술력에 구애 받지 않고 쉽게 원하는 모습으로 가상세계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창작 도구를 제공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제페토는 누구나 한계를 넘어서 서로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진화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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