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박지성 기자] 채용·직무교육 플랫폼 ‘미니인턴’을 운영하는 오픈놀이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오픈놀은 2012년 설립된 구인구직 온·오프라인 매칭 플랫폼 기업이다. 구인 기업과 인재를 서로 연결해 수수료를 얻는다. 지난해에는 약 16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장 전 투자 유치(Pre-IPO)’에서 신규 투자사로 우리기술투자, 서울투자파트너스, 리딩투자증권, 스틱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인벡스자산운용, 한양증권, 주관사인 하나증권 등이 참여했다. 투자 이후 포스트 밸류 약 7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자. 

오픈놀은 사람인, 원티드랩에 이어 세 번째 인사 관련 기업 상장이다. 오픈놀은 비교 그룹으로 사람인, 원티드랩, YBM넷, 메가엠디, 위세아이텍을 선정했다. AI(인공지능) 관련주인 위세아이텍을 제외하면 모두 인사와 교육 관련 기업이다. 

오픈놀이 위세아이텍을 비교 그룹으로 선정한 배경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강조하고 싶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은 “바이오 및 검사장비 관련 기업을 제외한 AI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매출이 50% 이상인 소프트웨어 기업을 유사 기업으로 선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오픈놀은 미니인턴을 운영하면서 확보한 빅데이터로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을 통해 구직자의 역량을 평가하고 점수로 환산해 왔다. 누적된 데이터로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이는 식이다. 

미니인턴 플랫폼은 기업이 온라인으로 프로젝트를 내면 취업준비생이 이를 2주간 체험하도록 돕는다. 이때 프로젝트 수행이력을 기반으로 개인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적합한 인력을 기업에 자동추천, 구직자에게 맞춤 직무교육을 제공한다.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 물량) 부담이 없는 점은 장점이다. 오픈놀의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 비중은 26.36%로 높지 않은 수준이다. 최근 증시에 입성해 좋은 성적을 거둔 기업들의 유통 물량은 30% 이하였다. 지난 8일 상장해 따상한 이후 상장 이틀째에도 12.74% 상승 마감한 마녀공장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 비중은 17.13%였다. 또 최대주주인 권인택 대표와 등기임원 신준수 이사는 보유지분에 총 3년간 자발적 의무보유를 확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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