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챗GPT 등 생성 AI 시장이 커지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였지만, 애플·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참여로 관련 움직임이 다시 확산되는 추세다. 관련 업계에서는 기업 경쟁력을 위해 비대면 경험 확장, 소셜 커머스 강화 등 기술 이점이 드러난 메타버스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래픽=테크월드 장영석 기자]
[그래픽=테크월드 장영석 기자]

 메타버스 혹한기 끝났나…애플·메타 가세에 ‘주목’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2년 618억 달러(약 80조 원)로 평가된다. 연평균 47.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7년에는 4269억 달러(약 55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애플과 메타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선보이며 사그라들었던 메타버스 시장의 열기가 재점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4일부터 16일 코엑스에서 ‘2023 메타버스 엑스포 + 생성 AI 서밋’이 개최된 가운데, 메타버스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전문가들은 가상 콘텐츠와 물리적 환경을 통합하는 이른바 이머시브 기술(Immersive Tech)이 존재하는 한 메타버스가 사라지는 일은 없을 거라 전망했다. 메타버스 ‘키워드’에 대한 관심이 잠시 낮아진 것이며, 가상 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은 VR, AR, XR(확장현실) 등 여전히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엘리펙스로 구현한 한국산업단지공단 3D 가상공간. [사진=올림플래닛]
엘리펙스로 구현한 한국산업단지공단 3D 가상공간. [사진=올림플래닛]

▶ 올림플래닛, 엘리펙스 통한 고화질 실감형 메타버스 구축

기업은 고객과의 상호작용, 제품·서비스 체험, 교육 및 훈련 등의 목적으로 메타버스 기술을 필요로 한다. 가상 공간 안에서 제품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을 개선할 수 있고, 커뮤니티와 상거래를 통합해 이용자의 소비도 촉진시킬 수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도 메타버스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6년 전 세계 인구의 25%가 하루 1시간 이상 메타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메타버스의 6가지 트렌드로 ▲가상 공간 ▲게임 ▲공유 경험 ▲공간 컴퓨팅 ▲디지털 휴먼 ▲자산 토큰화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엘리펙스가 주목받고 있다. 엘리펙스는 국내 이머시브 테크 기업 올림플래닛이 운영하는 메타버스 웹 3D 빌더 플랫폼(Metaverse Web 3D builder platform, ELYPECS)으로 올림플래닛은 엘리펙스로 부동산, 건설,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박람회, 미술 전시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SaaS 형태의 3D가상공간 구축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엘리펙스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부터 개인은 3D 체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Web 3D 쇼케이스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경량화 기술로 고화질 실감형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경험할 수 있다. 휴대폰, PC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iOS 등 모든 운영 환경에서도 별도 세팅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간편성도 특징이다.

또한 엘리펙스는 커뮤니티 기능을 강조하는 여타의 메타버스 플랫폼과 차이가 있다. 커뮤니티 중점 메타버스 플랫폼의 경우 ‘이용자’ 수가 관건이다. 일 방문자가 많아야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생명력을 키울 수 있다. 다만 많은 기업은 일 방문자가 기대 이하 보다 적어 플랫폼 활성화라는 문제점에 봉착하고 있다.

올림플래닛은 이 문제를 동시 방문자 수에 상관없이 개개인이 기업 정보, 제품 등 기업 브랜드 서비스를 경험하는 쇼룸, 홈페이지, 팝업스토어, 갤러리 등 3D 가상공간 제공으로 해결했다. 활용성과 접근성을 기반으로 엘리펙스는 지속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3D 가상공간에 AI 휴먼, 화상채팅, 이미지 및 영상 업로드, 3D 모델 뷰어, PDF 모듈, 텍스트 채팅, SNS 연동, 음성 합성(TTS) 등 최신 기술로 설명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메타' [사진=올림플래닛]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메타'. [사진=올림플래닛]

 엘리펙스로 구축된 ‘비스포크 홈메타’…쉽고 빠른 메타버스 경험

엘리펙스 대표 사례로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메타가 있다. 비스포크 홈메타는 내 집과 비슷한 면적의 인테리어 공간에서 비스포크 제품을 디스플레이하는 서비스로, 관련 업계에서는 메타버스 기술을 실생활에 잘 녹여낸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비스포크 홈메타는 속도, 활용성, 고화질, 공간이해도, 확장성을 모두 충족하는 직관적이고 편리한 가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엘리펙스를 통해 구축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3 메타버스 엑스포 + AI 서밋’에서 메타버스를 통해 가전, 인테리어 등 고객 경험을 확장한 성공적 사례로 ‘비스포크 홈메타’를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밝힌 비스포크 홈메타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고객 경험을 빠른 속도로 쉽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3 메타버스 엑스포 + AI 서밋’에서 윤주명 삼성전자 프로는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공간은 고객이 온라인에서도 내 집과 비슷한 환경에서 비스포크 제품을 비치해보는 것이 1순위였다”며 “비스포크 홈메타를 통해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더 빠르게 높은 퀄리티의 실감형 콘텐츠를 경험하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엘리펙스 구축 사례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경산4일반산업단지를 가상공간으로 구현한 것을 비롯해 메타 코엑스, 수원 MICE CITY, 서울주택공사 SH 메타,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체험관이 있다. 올림플래닛은 가상공간 쇼룸에서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더메종 이머시브 쇼룸’, 365일 24시간 제품을 전시, 홍보할 수 있는 ‘3D쇼룸’ 상품을 선보이며 엘리펙스를 통한 다양한 기업 제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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